[후원인터뷰] '드림패키지' 후원하는 SK네트웍스 문종훈 대표이사 2016-11-08 (조회수 5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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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SK네트웍스와 함께 펼치고 있는 ‘드림패키지’ 사업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드림패키지란 저개발국 소외 계층 아동들에게 꿈의 학용품을 선물하는 교육지원 사업. 그간 수많은 아이들이 이 연필과 노트로 꿈을 그리고 희망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꿈에 다가갈 것이다. 드림패키지 사업에 많은 이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기까지 무엇보다도 SK네트웍스의 역할이 매우 컸다. 초지일관 이 사업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SK네트웍스 문종훈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Q 올해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드림패키지를 진행한 SK네트웍스는 <유네스코뉴스> 독자라면 더 친숙한 이름일 것 같습니다. SK네트웍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작은 직물공장으로 출발한 SK네트웍스는 SK그룹의 모태기업입니다. 현재 연 매출 20조 규모의 대표적인 대한민국 글로벌 컴퍼니로 성장한 SK네트웍스는 글로벌 트레이딩, ICT 유통사업, 렌터카 및 자동차 경정비 중심의 ‘Car Life’ 사업, 석유제품 유통시장을 이끌고 있는 에너지마케팅 사업, 패션사업, 그리고 워커힐 호텔 등 여섯개 사업 영역에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올해 드림패키지는 작년보다 사업 기금도 늘어 더 많은 지구촌 아이들에게 배움의 꿈을 전하고 있습니다. 드림패키지에 대한 소개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드림패키지는 열악한 학습환경에 처한 해외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입니다. 주로 빈곤·장 애 아동들을 대상으로 해온 드림패키지 사업은 작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보다 많은 지역의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작년 4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네팔 어린이들에게 드림패키지를 전달하게 된 것도 좋은 예이지요. 앞으로도 드림패키지는 그 이름처럼 더 많은 어린이들의 꿈을 담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지금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주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재능기부자들의 힘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Q 아시아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임직 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패키지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지요? 2년 전 인도 슬럼가에 드림패키지를 보낸 후 한 여학생으로부터 한 통의 짧은 감사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잔드니라는 이름의 소녀는 ‘드림패키지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선물 받은 학용품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는 SK네트웍스 같은 큰 회사에서 일하고 싶고 한국에도 가고 싶다.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그 아이가 상급 학교에 우수한 성적으로 진학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마치 제 자식 일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Q SK네트웍스는 ‘드림패키지’뿐 아니라 국내 자원봉사 활동, 시각 장애인용 점자도서 제작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가 추구하는 사회공헌 방향과 그간의 활동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SK그룹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SK 네트웍스 또한 우리가 속해 있는 지역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 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제37회 흰지팡이 의 날(시각장애인을 위한 행사)에서는 그간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Q 전쟁의 폐허에 놓여 있던 우리에게 유네스코가 교과서 공장을 지어 도왔듯, 드림패키지 역시 이러한 교육 사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이사께서 생각하시는 ‘교육’이란 무엇인가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사람이 자원입 니다. 교육은 인적 자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SK네트웍스의 역사에는 ‘인재 양성’이라는 철학이 항상 숨 쉬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아실 ‘장학 퀴즈’의 후원을 1973년부터 해오고 있으며, 그 이듬해에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을 목표로 ‘한국고등교육재단’이라는 비영리 공익법인을 설립한 것도 교육에 대한 바로 그런 철학을 바탕으로한 활동들이지요.
Q 마지막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초등학교 교과서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지역 사회 개발을 지원하는 ‘브릿지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최고의 성과를 보여줘 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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