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 182개국 12,000여 개 학교가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로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1961년 4개교 가입을 시작으로 현재 552개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학교의 구성원이 학교와 지역사회, 그리고 타 유네스코학교와 교류/협력하여 자신의 지역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발전목표 등 국제 사회가 당면한 과제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세계시민이 될 수 있도록 각 학교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연례회의, 시도교육청과의 교류 협력, 유네스코 청소년 평화 프로젝트, 국제교류지원, 교육자료 개발, 다양한 국내외 정보 공유 등 다양한 국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한일교사대화는 2000년 일본 문부성 나카소네 히로후미 장관이 방한하여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에게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교사교류를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양국 교사가 교육 현장과 가정을 방문하고 교육정책 강연과 교사교류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 국가의 교육 현안을 이해함과 동시에 상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2003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한일교직원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온라인 공동 수업 추진, 학생 및 교사간 교류 등 코로나 19로 인한 양국 교육환경의 변화와 교육자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아시아 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한민국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이 후원합니다.

DESD 선포 이후에 세계 각국 정부는 다수 부처가 참여하는 ESD국가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내 지속가능발전 인식을 확산하고 ESD 추진에 있어 한국의 역할을 제고하고자, 2009년 8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한국위원회(ESD한국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ESD한국위원회는 교육부 장관이 위촉한 정부, 기관 및 개인 전문가 20인 이내로 구성되며, 매년 정기회의(2회) 개최, ESD 정책 수립, ESD 관련 연구·교육 사업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 방안 모색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공식프로젝트)인증제’를 통해 국내 기관/단체, 학교, 시민사회 등 한국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는 ESD 우수 사례를 발굴·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증된 ESD 공식프로젝트을 토대로 ‘한국형 ESD 모델’을 개발해 국내외로 널리 확산하고 프로젝트 간 교류·협력 증진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국내 가치관 확립 및 인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내 교육 정책 내 ESD의 주류화와 더불어, 국내 ESD 활동에 대한 심도 깊은 평가/모니터링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ESD 관련 해외 주요 보고서 및 교수/학습 자료를 번역·발간해 국내 유관 분야 기관/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들에게 배포함으로써, 국내외 ESD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