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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소식

보도자료 입니다.
유네스코 마츠우라 사무총장 방한
등록일 2000-08-28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태 국제이해교육원 협정서에 조인

유네스코 마츠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 사무총장이 8월 25일 한국과 유네스코가 공동 설립하는 아·태 국제이해교육원 협정서에 조인하고, 26일 열린 이 교육원 개원식에 참석한 뒤 26일 저녁 7시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을 떠나 파리 본부로 돌아갔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방문 첫날인 25일 오후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네스코가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남북한 협력을 위해 유네스코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이어 외교통상부 장관을 면담하고, 교육부 회의실에서 열린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 벽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문화재이다."며 "북한이 신청만 한다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유네스코는 북한에 교과서를 인쇄할 종이 150t을 지원했으며, 기초 교육 분야에 유네스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방한 이틀째인 2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태 국제이해교육원 개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이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유네스코 차원에서 아·태 국제이해교육원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이어 아리랑 TV 및 한국일보와 단독 기자회견을 갖고 유네스코가 한국과 일본을 중재, 공동 역사 교과서를 만들 의사는 없느냐는 질문에 "한·일 양국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바람직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관람한 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방문, 한위 직원들과 환담하고, '외국인과 함께 하는 문화 교실'에 참석, 일본에 관한 수업을 참관한 뒤 유네스코회관 2층 미지센터를 둘러보고 이날 오후 7시 한국을 떠났다.

마츠우라 사무총장은 한국 방문에 앞서 북한(19일∼22일)과 중국(22일∼25일)을 방문했다.

** 마츠우라 고이치로 사무총장 약력 **

'37. 9. 29생
'56 ∼ '59 일본 동경대학 법학부 졸업
'59 ∼ '94 일본 외무성 근무
'94 ∼ '99 주불 일본대사
'98 ∼ '99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99. 11. 15 유네스코 제8대 사무총장 취임 (임기 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