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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소식

보도자료 입니다.
『Korea Journal』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제 개편
등록일 2013-02-13

『Korea Journal』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제 개편

함성득 고려대 교수 편집장 선임
사회과학분야 인용색인(SSCI) 등재 추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발간하는 한국학 영문학술지 『Korea Journal』(이하 KJ)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편집 체제를 개편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외부 편집장 및 부편집장 체제의 신설이다.

 

1961년에 창간된 이래 오랫동안 KJ의 편집장 및 부편집장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 직원들이 담당했고,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편집위원들이 실질적으로 공동편집장의 역할을 맡아왔다. 2008년부터는 한위 담당자가 편집주간(managing editor)를 맡고 편집위원들의 공동편집장 체제로 운영되었다. 이러한 체제를 유지하게 된 것은 KJ가 특정 학회나 연구기관이 아닌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에서 발행되는 학술지라는 특수성에 기인한 바가 크다. 또한 KJ가 한국학 분야에서 인문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지이다 보니 각기 다른 분야의 편집위원들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동편집장 체제의 장점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학술지로서의 방향성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여타 학술지와는 다른 체제를 계속 유지하는 데 부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KJ도 올해부터 편집장(1인)과 부편집장(2~4인)이 학술지의 전반적인 운영을 이끌어가는 형태로 편집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2월 6일 한위 민동석 사무총장은 함성득 고려대 교수(사진)를 KJ의 편집장으로 선임했다. 함성득 교수는 다수의 해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Korean Social Science Journal』 편집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 학술지의 편집에 참여한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편집장이다. 사회과학 분야의 편집장 체제로 개편하면서 KJ는 2001년 톰슨(Thomson)사의 인문예술분야 인용색인(A&HCI) 등재에 이어, 톰슨사의 사회과학분야 인용색인(SSCI) 등재도 추진하고자 한다. 

 

 

편집장 임명과 더불어, 그동안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와는 별도로 운영되어 온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 및 객원편집위원(Contributing Editors)을 편집위원회에 통합하여 운영하고자 한다. 그동안 국내학자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는 활발한 활동을 해온 반면 주로 해외학자들이 참여한 자문위원회와 객원편집위원은 지리적 한계로 실질적인 활동이 저조했다. 새로 확대 구성되는 편집위원회는 국내외 한국학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고 한국학 분야의 국제적 논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부편집장 및 편집위원 인선이 진행 중이며, 최종 편집위원 명단은 3월에 발간되는 KJ 2013년 봄호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평 편집자(book review editor) 제도 신설, 학술지 출판 전문 해외출판사와의 협력 등 국제학술지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KJ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KJ는 창간 이래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1961년에 월간지로 창간되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고, 1991년도에는 전문 학술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계간지로 전환했으며, 1998년도에는 학술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표지 및 내지 디자인을 개편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KJ는 한국연구재단 뿐만 아니라 Thomson, Elsevier, Scopus 등 유수의 학술지 색인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해외 한국학계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와 전문성을 지닌 한국학 영문 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편집체제 개편이 KJ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해외 한국학 연구 진작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KJ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www.ekoreajournal.net)에서 볼 수 있으며, 최근 두 호를 제외한 모든 논문도 PDF file로 볼 수 있다. 

 

홍보강 유네스코평화발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