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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세계 관용의 날
첨부파일 세계 관용의 날(원문).pdf 세계 관용의 날(원문).pdf
등록일 2019-11-16

세계 관용의 날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2019.11.16

 

“관용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애의 특권이다. 우리는 모두 약함과 과오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는 어리석음을 서로 용서한다. 이것이 자연 제 1의 법칙이다.” 대화와 평화를 향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사상가 볼테르는 1764년 관용에 관한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255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관용이란, 남성과 여성, 문화와 믿음의 차이에 대해 그저 무감각하게 반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관용은 실로 마음의 상태이자, 인식이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관용은 문화적 다양성이 분열의 요소가 아닌 부의 한 형태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문화란 그 명백한 차이를 넘어서 인류 보편성의 구성 요소이자 인류 공통의 언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관용은 한 마디로 코피 아난의 말처럼 "평화를 가능하게 하는 미덕”입니다. 

설립 이후, 유네스코는 여전히 우리 사회를 너무나 자주 분열시키고 있는 편협함에 맞서 모든 형태의 차별과 끊임없이 투쟁하며 인류의 평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세계시민교육과 폭력적인 극단주의 예방 프로그램, 사람들간의 끊임없는 대화 촉구, 포용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구축된 ‘평화의 문화’의 증진을 통해, 유네스코는 유네스코 전 사무총장 페데리코 메이어가 과거 언급, ‘유엔의 양심’이라는 사명에 충실히 임하며 끊임없이 관용의 메시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극단주의와 광신주의가 지나치게 자주 분출되고, 혐오가 끊임없이 인류에게 독이 되고 있는 시대에, 관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미덕이 되었습니다.

1995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관용에 관한 원칙 선언'에 나와 있듯이 관용의 실천이 사회적 부정에 대한 관용이나, 신념의 포기 또는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용은 누구나 자신의 신념에 충실할 자유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세계 관용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와 함께 우리 모두 관용과 평화의 메시지를 공유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