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 후원학교 활동 소개
학생들은 이제 다시 교정에서 맘껏 뛰놀고 있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팬데믹 혹은 뿌리깊은 불평등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일 때 우리 모두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작년 하반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나눔 사업에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주요 학교들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국립서울맹학교
국립서울맹학교는 캠페인 태그를 부착한 다회용 물병에 카페 음료를 담아 제공하는 희망나눔 카페를 운영하고, 바자회 물품을 제작, 포장 및 판매하는 활동을 펼쳤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였고, 학생들과 대학생 봉사자가 어우러져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세계시민교육의 관점에서 인권을 얘기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연무중학교
연무중학교 학생들은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하여 ‘문해 무비데이’, 희망나눔가게’, ‘Dream 드림 캠페인’, ‘지장나무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서 처음 시행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호응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희망나눔가게’에서 내놓은 모든 식물이 판매되었고, ‘Dream 드림 캠페인’도 날짜를 연장해 운영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전인고등학교
전인고등학교 학생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잔반을 남기지 않을 때마다 1회당 500원을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38명의 학생이 127회에 걸쳐 잔반을 남기지 않았고, 총 6만 3500원을 모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이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막는 일에 앞장서고, 동시에 지구촌 교육나눔에 동참함으로써 더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백신고등학교
백신고등학교의 ‘지구 사랑’ 동아리 구성원들은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하여 문해 관련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해 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워 비(非)문해가 없어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자체적으로 친환경 열쇠고리와 컵받침, 책갈피를 만들어 음료와 함께 제공했고, 해당 물품 판매 수익금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파주삼성초등학교
삼성초등학교 학생들은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고 나눔의 미덕과 물자절약 태도를 기르고자 삼성알뜰벼룩시장을 실시했습니다. 실제 동전과 지폐 등을 활용하여 물건을 판매하고 구입하되, 알뜰벼룩시장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평소 지구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광일초등학교
광일초등학교 학생들은 축제에서 ‘물 부족 해결을 위한 캐릭터 만들기’, ‘EM흙공 만들기’, ‘세계문화 다양성 관련 퀴즈’ 등 유네스코 관련 활동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또한 나눔 장터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했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습니다.
오룡초등학교
오룡초등학교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학교 도서관에 기증하고, ‘일사탕 중고서점’이라는 행사를 통해 한 권당 500원에 책을 구입해 기부하였습니다. 헌 책을 나누는 행사의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전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습니다.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2018년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가입한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학생들은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과 연계한 바자회를 진행했습니다. 바자회를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기증품을 모으고 이를 축제기간 중 판매해 수익금을 모았고, 남은 물품은 다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원의 소중함과 봉사의 기쁨을 배웠습니다.
백승현 후원홍보센터 선임전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