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세계기록유산 등재훈련 워크숍 자메이카 킹스턴서 개최
– 자메이카, 파라과이 등 중남미 12개국 참여
세계기록유산 분야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이 나섰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문화재청, 유네스코자메이카위원회, 유네스코 킹스턴사무소와 공동 주최로 지난24일부터 27일까지 총 4일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2015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중남미지역 등재훈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퀴라소, 도미니카,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아이티, 자메이카, 파나마, 파라과이, 세인트키츠 네비스, 신트마르턴,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 총 12개국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얀 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등재심사소위원회 위원장 등 기록유산 분야 국제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으며 자국의 등재신청서 초안을 수정·보완하는 기회를 가졌다.
세계기록유산 등재훈련 워크숍은 2009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중남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년 간 워크숍을 통해 보완된 신청서 중 피지의 ‘인도인 계약노동자에 관한 기록’을 비롯해 몽골, 베트남, 동티모르, 미얀마에서 신청한 기록유산 5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