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지난해 12월 14-16일 제주도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당초 2020년 9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되어 이번에 열린 회의의 개회식에서는 샤밀라 네어 브두엘 유네스코 자연과학 사무총장보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3천여 명의 참가자가 그간 총회 중 가장 많은 280편의 주제발표를 화상으로 시청했다. 제주도는 화상회의의 특성을 살려 가상 홍보관과 가상 답사체험관을 열어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실사를 거친 유럽과 중남미 지역 지질공원 신청지의 심의가 열렸으며, 총 8곳이 승인 권고를 받아 올 4월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