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두 나라 교직원 간 이해 증진을 위한 ‘2014년 일본교직원 한국초빙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엔대학, 일본 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이 후원한 일본교직원 한국초빙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6박7일 간의 일정으로 일본교직원(단장 오쓰 가즈코 홋카이도교육대 부학장) 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과 강원, 충북 등지에서 열렸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본교직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강원과 충북 지역을 방문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비롯한 양국의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한일 교사 네트워크 강화 및 우호 증진의 시간을 가졌다.
강원지역 탐방 그룹은 강원교육청과 대룡중, 강원외고, 공현진초교를 방문해 수업현장을 경험하고, 비무장지대(DMZ) 평화생명동산과 을지전망대, 설악산국립공원을 답사했으며, 충북지역 탐방 그룹은 충북교육청과 한국교원대부설월곡초, 흥덕고, 가곡초에서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구인사와 고수동굴, 도담삼봉, 청주고인쇄박물관 등 충북의 명승지를 둘러 봤다. 이들은 한국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8월 31일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일본교직원 방한단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일본의 소속 학교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과 공유하고 일본의 교육현장에서 잘 활용하고 싶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일본교직원 한국초빙 프로그램은 지난 2005년부터 한일 두 나라 교직원의 상호이해 및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