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서 고은 시인 특강 진행
– 차세대 작가를 꿈꾸는 유네스코학교 학생 100여명 참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18일 오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고은 시인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유네스코 ‘세계 시의 날(World Poetry Day)’을 기념하고 차세대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청춘(靑春)어람: 차세대 예비 작가들에게 선배인 고은 시인이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문예창작에 관심이 있는 유네스코학교 중고등학생과 인솔교사 등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고은 시인은 이번 특강에서 ‘시와 인생이야기’,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 법’, ‘차세대 작가와 시인들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고은 시인은 ‘꿈’에 대해 이야기 하며 “사람들은 보통 별을 보면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별을 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굶주린 자에게 밥처럼 절실한 것이 꿈인 것처럼 꿈은 허황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절실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시의 날’은 매년 3월 21일로, 언어의 다양성 확보와 청소년 교육 등 시의 다양한 역할을 알리기 위해 1999년 유네스코 제30차 총회에서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