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UNESCO Associated Schools Project Network)는 학교 교육을 통한 국제협력과 평화의 문화 증진을 위해 1953년 11월 탄생했다. 현재 세계 180여 개국 1 만여 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한국이 처음 참여한 때는 1961년이었다. 1960년 ‘제1차 유네스코 전국 연구대회’의 결의를 바탕으로 이듬해 4개의 중·고등학교가 처음 가입했고, 5년 후인 1966년에 13개 학교가 추가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유네스코학교 활동은 한국 국제이해교육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기구 및 다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활동은 인권과 환경, 지역사회 개발로 차츰 그 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리고 지난 2000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그간의 꾸준한 국제이해교육 활동을 인정받아 교육인적자원부와 유네스코간 협정을 통해 한국에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APCEIU)을 설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2. 1963년 5월 30일에 열린 유네스코 국제이해교육 전국협의회.
3-6. 1960년 11월 3일에 열린 제1차 유네스코 전국연구대회. 이 자리에서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 가입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