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정, 2016년 확대
신안다도해 생물권보전지역은 한반도 서남해의 크고 작은 1,000여 개의 섬과 갯벌, 바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함께 염전, 전통 방식 양식, 맨손어업 등 자연과 공존하는 갯살림 문화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신안다도해의 우수한 자연환경은 장도 및 증도 람사르 습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보전지역인 칠발도 바닷새번식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갯벌도립공원을 비롯해 30개소의 환경부 특정도서, 습지보호지역, 해양보호구역,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돼 보전되고 있습니다. 특히 면적이 약 1,100㎢에 이르는 갯벌 습지보호지역은 국내뿐 아니라 황해지역에서 가장 큰 보전지역에 속하는데요, 서천-고창-보성·순천의 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친환경 방식으로 농업을 하고, 생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전통 방식인 지주식 김 양식으로 건강한 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맨손으로 잡는 낙지잡이와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지요. 이와 같이 신안군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사는 지속가능한 문화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