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그리고 ‘교육’. 하나씩 뜯어보면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단어들이지만, ‘문화예술교육’이라는 단어를 듣는다면 어떤가요?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이며 우리 삶에 그것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유네스코 기념 주간이 바로 5월 넷째 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입니다.
그 시작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해에 유네스코와 대한민국 정부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강화하기 위한 ‘2010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은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 목표’를 발의했고, 이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이로써 2010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개최되었던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게 되었고, 매년 이 기간에 세계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계의 전문가, 관계자들의 논의의 장이 펼쳐집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도 온라인으로 펼쳐지지만, 덕분에 우리는 방 안에서도 학술 세미나, 교육 포럼, 해외 전문가 강연, 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주일 내내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는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여러분 곁으로 찾아갈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의 여러 프로그램들과 함께, 잠자고 있던 예술혼을 한번 깨워볼까요?
이민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