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우리 몸은 중요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약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바다가 지구 표면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기에 우주에서 촬영한 지구 역시 푸른 바다 색깔입니다. 우리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생명이 위험해지듯, 지구 역시 바다가 건강하지 못하면 그 위에 사는 모든 생명체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바다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모든 생물의 삶과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며, 기후변화를 막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유엔은 2008년부터 매년 6월 8일을 세계 해양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14번째를 맞는 2021년 세계 해양의 날의 주제는 ‘해양: 삶과 생활’(The Ocean: Life and Livelihoods)로, 바다의 경이로움과 더불어, 바다가 어떻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게 있어 생명의 근원이 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또한 2021년 해양 보존 활동의 키워드를 ‘30X30’으로 삼고, 전 세계 다양한 관련 기관들은 각국 정부 및 시민사회와 함께 2030년까지 해양의 최소 30% 이상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 지구를 지속가능하게 유지하기 위한 바탕이 되는 해양과 기후,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우리 삶에 깊게 연결되어 있는 바다를 보존하기 위해 여러분도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세계 해양의 날 홈페이지(worldoceanday.org)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꼭 한번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박재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청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