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인고등학교가 지난 8월 4일, 유네스코학교로는 최초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전교생이 모은 후원금 200만을 쾌척했다.
용인고는 10여 년 전부터 지역사회 시각장애인, 독거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비롯해,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에 전교생이 꾸준히 참여해왔다. 2012년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Pnet: UNESCO Associated Schools Project Network)에 가입한 이후에는 ‘유네스코 브릿지 프로젝트’를 위한 후원금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고, 작년부터 학생들이 모금활동에 참여해 이번 기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에서 박만제 용인고 교장은 “아이들의 정성이 지구촌 교육사업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려주시면 지속적으로 더 열심히 모금해서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개발홍보본부장은 후원금에 대한 보답으로 용인고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소중한 기금이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교육 사업에 투명하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배움으로 꿈을 이루는 지구촌>이라는 새로운 비전으로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지구촌 교육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