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04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무등산권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 되었다. 이로써 무등산권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청송에 이어 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되었다. 무등산권은 2014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된 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음으로써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광주광역시와 담양군 전역, 화순군 일부를 포함한 1051 제곱킬로미터 규모의 지질공원이며, 공원 내에 무등산 정상 3봉(천·지·인왕봉),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 20개소의 지질명소가 있다. 특히 무등산 주상절리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적벽 등이 지질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국제지질연맹(IUGS)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제3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사업으로 공식화된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고고학·역사·문화적 가치, 과학적 중요성 및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 등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을 지정하며,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