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이루는 평화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세계의 시인’ 고은 시인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위) ‘평화친선대사’로 활동한다. 고은 시인은 지난 8월 24일 마케도니아 스트루가에서 개최된 제53회 ‘스트루가 시 축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화관상’을 수상한 후 민동석 한위 사무총장의 제안을 받고 ‘평화친선대사’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축제 현장에서 고은 시인은 ‘유네스코 헌정시’를 직접 원고지에 적어 한위 관계자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 헌정시에는 평화를 염원하는 시인의 간절한 마음이 글자 하나하나마다 녹아 있다.
한위는 오는 9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11층 유네스코홀)에서 고은 시인의 평화친선대사 위촉식과 시낭송회를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한위는 고은 시인의 이번 수상을 기념해 내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38차 유네스코총회 기간에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고은 시인 특별 시낭송회’ 개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민동석 한위 사무총장은 “고은 시인의 시 속에는 인간의 마음속에 평화의 방벽을 쌓고자 하는 유네스코의 이념과 가치가 잘 녹아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은 시인이 유네스코에서 평화, 특히 유일한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시를 낭송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의미와 가치를 던져주는 일”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