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정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은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강원도 5개 군의 DMZ(비무장지대) 인접 지역에 자리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전쟁과 그 후 냉전으로 인간의 간섭이 최소화되어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보전∙복원됨에 따라 현재 높은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가 지정한 핵심생태축인 ‘DMZ 생태축’과, ‘백두대간 생태축’이 교차하는 대한민국 생태의 중추적 공간이기도 합니다.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의 5개 군은 이러한 우수 생태 자원과 평화∙안보 자원, 특산물 등을 활용해 특색 있는 생태평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담은 ‘접경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원생태평화 생물권보전지역은 ‘자연과 지역주민의 공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주민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운영해 생물권보전지역의 운영 및 관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현명한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는 주민 주도의 선순환적 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