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에 한국 전문가 심숙경 박사가 재위촉됐다.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는 생물권보전지역을 비롯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MAB) 사업에 대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는 위원회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곳으로, 자문위원회에서는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서와 정기보고서 검토 및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활동에 대해 자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도순 MAB한국위원회 위원장(현 국립생태원장)이 2012년에 처음으로 위촉되어 2019년까지 연임하여 활동했으며, 심숙경 박사는 2020년부터 4년간 활동하였고 이번에 재위촉 되어 2027년까지 활동하게 되었다.
심 박사는 2011년 독일 훔볼트대학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국립생태원 전시교육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MAB한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제30차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는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명단 (총 12명, 임기 2024-2027, 2024.2월 기준) *출처
– 유럽/북미: Mr Christophe Le Page(프랑스), Ms Kelly Cerialo(미국)
– 동유럽: Mr Peter Cupa(체코) , Mr Anatolie Risina (몰도바)
– 중남미: Ms Graciela Mónica Pien(아르헨티나), Ms June Marie Mow(콜롬비아)
– 아시아태평양: Ms Suk-Kyung Shim(한국), Mr Roman Jashenko(카자흐스탄)
– 아프리카: Ms Abena Dufie Wiredu Bremang(가나), Mr Daouda Ngom(세네갈)
– 아랍: Ms Manal Fawzy Ahmed(이집트), Mr Bilal Abdel-Hamid Qteshat(요르단)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 지정 현황 (2024.2월 기준)
– 전세계 134개국 748곳 (23개 접경생물권보전지역 포함)
– 한국 현황(괄호 안 지정연도):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 광릉숲(2010), 고창(2013), 순천(2018), 강원 생태평화(2019), 연천 임진강(2019), 완도(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