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에서 커피까지,강릉이기에 가능했던 미식문화
강릉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미식도시 가입 10월 31일, 유엔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를 맞아 2023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신규 지정 발표가 있었다. 이날 강릉은 미식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가입에 성공하기까지 강릉시가 기울인 노력을 돌아보면서, 우리에게 음식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시작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7개 분야(문학, 디자인, […]
‘70gether 캘린더: 함께 기억해요 세계기념일!’ 캘린더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KT Y 아티스트’ 레이블의 작가 12명이 참여해 월별 아트웍을 디자인한 2024년 세계기념일 캘린더를 발간했다. 2024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기념일을 더 잘 알고 기억하고, 나아가 기념일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캘린더를 기획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1월 KT(대표이사 김영섭, www.kt.com)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KT Y’ 브랜드의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
‘스마트’한 미래 교육,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기술 앞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여기서 기대만을 바라본다면 그것은 도박이고, 우려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는 일일 수 있다. 유네스코는 신기술을 파는 기업이나 치적을 생각하는 정부가 아니라 공부하는 학습자와 가르치는 교사를 그 결정의 중심에 둘 때, 우리는 비로소 신기술이 약속하는 장밋빛 미래에 기대를 걸 수 있으리라고 이야기한다. 조바심과 […]
지질유산, 잘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생물다양성만큼 중요한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 보호 지난 10월 6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지질 다양성의 날’이었다. 이 기념일이 제정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지질 다양성이란 용어는 여전히 대중에게 낯설다. 세계적 지질전문가이자 현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문사회·자연과학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경식 교수가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의 현황과 보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는 보통 자연환경을 보호한다고 하면 생태계나 생물다양성 보전을 떠올린다. 국제적으로 자연보전을 […]
‘잊힌 나라’, 가야연맹의 찬란한 유산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3년 9월 17일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됐다. 독보적인 문화와 기술을 가졌음에도 대중들의 인식 속에서 ‘잊힌 나라’로 여겨지던 가야의 탁월한 가치를 비로소 전 세계에 제대로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흔히 하나의 이름으로 기억되지만, 가야는 한 나라의 이름이 아니라 1세기부터 6세기까지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대등한 힘을 가진 여러 정치체를 총칭하는 […]
‘생성형 AI’의 낯선 도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생성형 AI 시대의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과제 검토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이하 생성AI)의 대중적 활용을 기점으로 디지털 공간의 지평이 크게 바뀌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올해 발간한 ‘이슈 브리프’ 1호에서 이러한 생성AI 기술의 발전이 야기할 긍정적·부정적 이슈를 짚어보는 한편, 디지털 시대에 적절한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살펴보았다. 해당 호를 작성한 필자가 그 […]
세계 철학의 날(11월 셋째 목요일)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타자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 대상은 점점 많아지고, 그 방식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잡하고 긴밀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 윤리적 기준이 무너진 결과, 그 모든 신기술과 연결성은 우리 각자의 인간성을 공격하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성찰의 부재 속에서 성장과 발전만을 지향하는 대신, 인간 중심의 질문을 통해 판단의 기준을 제대로 세워야 […]
글로벌 문제 해결 위한 한국 과학기술계의 참여 모색
과학기술 다자협의체로서 유네스코의 특징과 역할 과학기술 발전의 영향 범위와 파급효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다자협의와 과학외교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과학기술 관련 다자협의체 중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유네스코의 역할도 중요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이슈 브리프’ 『과학기술 다자협의체로서의 유네스코의 특징과 역할 모색』은 과학기술 부문에서 유네스코의 강점과 특징을 분석하고, 유네스코 본부와 한국 정부 간의 가교로서 […]
국제 외교의 장에서 펼치는 한국의 ‘소프트 파워’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공공외교 현장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주재관은 현지에서 업무차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러면서 그들과 함께한 경험들을 써서 보내 오기도 하고, 인터뷰를 통해 직접 목소리를 전해 주기도 하고, 때론 직접 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번 호 주재관 서신이 바로 그런 케이스인데요. 주재관의 제안으로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공공외교가 이루어지는 각종 행사를 담당하는 방희경 서기관이 최근 치른 행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보내 […]
포용적 유산 해석과 설명 통해 만드는 평화로운 미래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 유산 보호의 중요성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지만, 유산을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하는지도 유산을 매개로 한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2022년 우리나라에 들어선 유네스코 카테고리 2 기관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는 짧은 기간만에 포용적 유산 해석과 설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요. 홍창남 초대 센터장을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