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결정하는 AI시대의 미래
교통사고 급증이 걱정된다 해서 모두가 다시 말을 타고 다닐 순 없듯, 컴퓨터와 인공지능으로 집중되는 정보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해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사람이 일일이 처리하는 시대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2021년 「인공지능 윤리 권고」를 채택한 유네스코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되,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며 윤리적인 활용 방안을 지켜 나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인간 능력의 한계와 민주주의 시민들이 자유와 […]
세상을 읽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들
세계 문해의 날 맞아 진행된 유네스코 문해상 시상식 지난 달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오랜만에 9월 8일 세계 문해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두 개의 유네스코 문해상 시상식 소식을 현장에서 여러분께 전합니다. 문해(literacy)는 지식과 기술을 익히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개인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 사회 발전과 포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달성할 목표로 […]
김수현 신임 유네스코방콕사무소장 부임
58개 유네스코지역사무소 중 가장 규모를 자랑하는 유네스코방콕사무소의 신임 소장으로 한국인 김수현 씨가 부임했다. 2000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10년간 외교부에서 근무하다 2010년 유엔으로 자리를 옮긴 김수현 소장은 유엔개발기금(UNDP),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 유엔인구기금(UNFPA) 등 다양한 유엔 기구에서 시리아, 네팔, 차드 등의 개발원조 업무를 맡아왔다.10월 1일부터 사무소장으로서 태국·미얀마·라오스·싱가포르 유네스코 대표로 활동할 김 소장은 지난 2008년부터 8년간 방콕사무소장을 역임한 고(故) 김광조 사무소장에 이어 […]
국제기구 도전, ‘구체적인 경험’에서 시작하세요
김은송 유네스코 뉴델리사무소인문사회과학섹터 과장 고려대학교에서 국제학을 공부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비교사회정책(Comparative Social Policy) 석사를 마친 후 유네스코에 입사한 김은송 과장은 본부에서 성평등 및 교육 관련 업무를 수행한 뒤 현재 유네스코뉴델리사무소에서 인문사회과학섹터 사업을 관할하고 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모색해 온 김은송 과장의 이야기를 청년기자단이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유네스코와의 첫 인연부터 현재 계신 기관에 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
씨앗(미래세대)들의 씨앗(Seed)보전 운동을 제안합니다
미래 생물다양성 보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기후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의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 관념적으로 이야기하던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은 이제 우리 모두의 생존에 절실한 문제가 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전 세계 야생식물의 종자를 보전하는 글로벌 시드볼트가 지난 2017년 백두대간 산자락에 만들어졌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문사회·자연과학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유미 원장이 이곳으로부터 환경과 생태의 새 물결을 일으켜 볼 […]
세계 지질 다양성의 날(10월 6일)
10월 6일은 세계 지질 다양성의 날 입니다. 불과 2년 전 제정된 ‘따끈따끈한’ 기념일이지요. ‘지질 다양성’이란 용어는 아직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 다양한 지질의 면모는 우리 주위를 속속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미네랄부터 화석, 흙부터 드넓은 풍경까지, 광범위한 범위에서 살아있지 않은 모든 부분의 자연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질 다양성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체감하지 못하는 […]
‘#SharingHumanity’ 유네스코 글로벌 캠페인
유네스코는 평화와 개발협력과 관련된 전세계 커뮤니티 내에서 유네스코의 목소리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8월부터 ‘#SharingHumanity(인류애 공유)’ 유네스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으로 삼은 인류애(humanity)는 유네스코가 지난 75년 동안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식과 경험 및 선견지명을 공유하면서 무엇보다 인류애를 증진·보존·발전시키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유네스코 친선대사 및 유네스코 주요 […]
우리 마음에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23 일본교직원 방한 프로그램 2001년부터 23년째 양국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해 온 ‘한일교사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3 일본교직원 방한 프로그램’이 7월 16-21일에 개최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방한 행사에는 일본 유네스코학교 교직원과 문부과학성 직원 등 30명이 참가했다. 서울문성초등학교와 문산수억고등학교와의 교류, 한국 가정방문, 유네스코세계유산인 종묘와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및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탐방 등을 통해 교육과 […]
유산이 우리의 평화를 약속하려면
우리 곁에 있는 유·무형의 유산에 대해 우리는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떤 유산은 아는 만큼 바라보기 이전에 우리가 겪은 만큼 굳건한 기억으로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 기억이 균일하지 않거나 서로 상충될 때, 우리는 유산이 모두의 생각을 넉넉히 품어 안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원폭돔)’ 모습. […]
내 안의 열정이 궁금하다면, 먼저 부딪쳐 보세요
한준희 유네스코 뉴델리사무소 문화섹터 과장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꺼릴 만한 일을 기회로 여기기란 웬만한 열정과 애정, 용기가 아니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24년간 유네스코 문화유산국 및 세계유산센터에서 근무한 한준희 유네스코 뉴델리사무소 문화섹터 과장은 파키스탄, 북한, 아프가니스탄에서부터 히말라야 오지에 이르기까지 결코 녹록지 않은 곳에서 어려움을 기회로 만들어 왔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직접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독자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