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우리가 그리는 내일
창립 70주년, 그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에 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는 먼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를 기한으로 ▲유네스코에서 대한민국의 리더십 강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과 연대 촉진 ▲유네스코 가치 확산 및 참여 진작을 중점목표로 삼은 바 있다. 이어서 지난해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선포하고, 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면서 좀 더 현실적이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는 […]
“Thank you for the music”
회의장 안팎에서 실감하는 노래의 힘 유네스코 총회가 있는 11월은 유네스코 본부에서도, 대한민국대표부에서도 모두가 분주하게 보내게 되는 달입니다. 저 역시 몸과 마음이 때로 지치는 시간이었지만, 회의장 안팎에서 마주한 노래들 덕분에 잠시나마 여유를 찾기도 했습니다. 아바의 노래 제목 대로, “Thank you for the music”을 절로 되뇌이게 되었던 그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이번 제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는 루마니아의 […]
‘함께’가 곧 ‘국익’임을 증명해야 할 때
미국이 유네스코로 돌아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국의 이번 결정을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다자주의로의 진심어린 복귀 선언으로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미국과 유네스코 사이에 일어났던 지난 두 번의 이별과 두 번의 복귀를 복기해 볼 때, 우리가 가장 뚜렷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은 ‘국익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대의와 명분’이었기 때문이다. 누가 골목대장에게 돌을 던지랴 다른 모든 국제기구 및 […]
유네스코, 혼돈의 시대에 세계시민교육을 권하다
유네스코 「1974 국제이해교육 권고」 개정안 채택 교육이 특정 국가와 지역적 차원을 벗어나 전 지구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제이해, 협력, 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 기본 자유에 관한 교육 권고(1974 국제이해교육 권고)」가 지난 11월에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개정됐다. 전 지구적 관점에서의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해지고 있는 지금, 이번 개정안이 어떤 내용을 담고 […]
세계 미래의 날(12월 2일)
연말이 되면 누구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기 마련이죠. 추억을 성찰하고 한 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네스코는 12월 2일 하루만큼은 과거보다 미래를 좀 더 생각해 보기를 제안하고 있어요. 바로 2021년 제4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된 따끈따끈한 새 기념일인 ‘세계 미래의 날’ 덕분이죠. 많은 사람들은 미래라는 개념을 거대하고 추상적인 가치로 생각하곤 합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
세븐틴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반짝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TV에서 이미 뉴스를 접했을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가 흥분했던 세븐틴과 유네스코의 만남,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본다. Fill in the Blank 챌린지 2022년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룹 세븐틴과 함께 전 세계 청년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고잉투게더(#Going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 캠페인의 일환으로 ‘Fill in the Blank […]
두부에서 커피까지,강릉이기에 가능했던 미식문화
강릉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 미식도시 가입 10월 31일, 유엔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를 맞아 2023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신규 지정 발표가 있었다. 이날 강릉은 미식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가입에 성공하기까지 강릉시가 기울인 노력을 돌아보면서, 우리에게 음식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문화다양성을 위한 국제연대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시작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7개 분야(문학, 디자인, […]
‘70gether 캘린더: 함께 기억해요 세계기념일!’ 캘린더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KT Y 아티스트’ 레이블의 작가 12명이 참여해 월별 아트웍을 디자인한 2024년 세계기념일 캘린더를 발간했다. 2024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기념일을 더 잘 알고 기억하고, 나아가 기념일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캘린더를 기획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난 11월 KT(대표이사 김영섭, www.kt.com)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KT Y’ 브랜드의 ‘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양한 기관 및 기업의 […]
‘스마트’한 미래 교육, 어디서 출발해야 할까
인간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기술 앞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감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여기서 기대만을 바라본다면 그것은 도박이고, 우려만을 생각한다면 그것은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는 일일 수 있다. 유네스코는 신기술을 파는 기업이나 치적을 생각하는 정부가 아니라 공부하는 학습자와 가르치는 교사를 그 결정의 중심에 둘 때, 우리는 비로소 신기술이 약속하는 장밋빛 미래에 기대를 걸 수 있으리라고 이야기한다. 조바심과 […]
지질유산, 잘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생물다양성만큼 중요한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 보호 지난 10월 6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지질 다양성의 날’이었다. 이 기념일이 제정된 지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지질 다양성이란 용어는 여전히 대중에게 낯설다. 세계적 지질전문가이자 현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문사회·자연과학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경식 교수가 지질다양성과 지질유산의 현황과 보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는 보통 자연환경을 보호한다고 하면 생태계나 생물다양성 보전을 떠올린다. 국제적으로 자연보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