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교육, 함께 만드는 내일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은행이 공동 작성한 「세계장애보고서」(World Disability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약 10억 명이 크고 작은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이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전 세계 10억 명의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때만 달성가능하다”고 말한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와 자아 실현은 제쳐두고라도, 단지 평범한 일상을 누리기 […]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의 포용성과 형평성 제고
세상에서 자신과 일치하는 외모와 성격, 습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허구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종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가 차별로 작동하는 경우를 접하게 되는데, 장애인이 가장 대표적 예일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편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확실한 근거도 정보도 없이, 자기의 가치 기준이 […]
평화로운 한반도의 유토피아,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양방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예술 홍보대사 2014년 11월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예술 홍보대사로 위촉된 음악인 양방언은 벌써 5년째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와의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3월에 방영될 KBS 다큐멘터리 ‘아리랑 로드’를 통해 다시 시청자를 찾을 양방언 대사를 『유네스코뉴스』가 만나 보았다. 먼저 지난 5년간 언제나 적극적으로 한위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평화예술 […]
내겐 선물 같았던 한일교사 교류 프로그램
2018 유네스코 한일교사대화 지난해 12월 15일, 전국 각지의 유네스코학교 담당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는 설렘과 기대를 안고 서울에 올라왔다. 100여 명의 선생님들이 3개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나는 그 중 B그룹에 속해 교토와 오사카 지역의 학교를 탐방하게 되었다. 각자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에, 나는 앞으로 7박8일간을 함께할 우리가 손발이 척척 맞는 팀이 될 것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 […]
유네스코 이념을 널리 보급한 교양지 『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 발간
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948년 유네스코가 창간한『UNESCO Courier』(유네스코 꾸리에)는 민족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가 하나라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보급하고 그 실천 운동을 조성하는 국제적 문화교양지다. 세계 곳곳의 자연·문화유산과 교육, 과학, 문화, 예술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지식인들의 글이 담긴 『UNESCO Courier』는 세계시민으로서의 교양과 문제의식을 제공하는 수준 높은 잡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8년 6월에는 한국어판 『유네스코 꾸리에』가 창간됐고, 1979년 […]
교육으로 극단적 폭력 잠재우기
세계 곳곳에서 한 해 1만 건이 넘는 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20년 전 1천 건 정도였던 것에서 10배나 늘어난 수치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전 세계에서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도 2만5천 명에 이른다. 교통사고나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보다 몇백 배나 많고, 실제 테러의 위협에 비해 우리가 느끼는 공포가 너무 부풀려져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테러가 지구의 평화를 […]
그림책 한 권이 가진 힘을 믿습니다
북스인터내셔널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모국어로 된 책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만들고 배부하는 그림책 전문 NGO인 북스인터내셔널은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책과 함께 스토리를 활용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해 학령기 아동이 보편적인 양질의 교육에 접근하도록 돕기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내외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교육 및 초등교육의 주요한 교재교구로 […]
여성에게도 힘과 권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 문해교실 여성 학습자 드라우파디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는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과 생활기술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교육을 통해 인도 여성들의 사회적 참여를 강화하고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도 파르세라 칼라(Parsehra Kala) 마을의 주민위원회 여성 대표인 드라우파디(Draupadi) 씨는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의 열성적인 후원자이자 참여자다. 문해교실 수업을 위해 […]
광주 수완초등학교 ‘녹색커튼’ 수익금 전달 “콩 심은 데 사랑 났네”
광주 수완초등학교(교장 황창녕)는 기본이 반듯한 창의적이고 조화로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통한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 일환으로 ‘광주 온도 1℃ 낮추기 프로젝트‒녹색커튼’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과교육과 연계된 환경 및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하였고,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수확한 작두콩을 차로 만들어 판매해 그 수익금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녹색커튼이란 건물 외벽이나 터널형 시설물에 나팔꽃, 수세미, 여주, 작두콩 등 덩굴식물을 심어 […]
씨름은 남북 최초로 공동등재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인가요?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㉔ 예, 그렇습니다. 2018년 11월 제13차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씨름은 세계유산과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한 첫 사례입니다. 이전에도 남북이 동일한 종목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따로 등재한 적이 있습니다. 아리랑의 경우, 남한은 2012년 ‘아리랑, 한국의 서정민요’(Arirang, lyrical folk song in the Republic of Korea)라는 이름으로, 북한은 2014년에 ‘조선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