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함께 지켜야 할 소중한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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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야명 벨딱 벨딱 일어사도물결 아무리 성내며 일어서도 제주 빌덜은 바당 소곱에도 뜨메제주 별들은 바다 속에도 뜨네 곤 누이 실껍ᄃᆞᆯ 도들오름에 진 후제고운 누이 초승달 도들오름에 지고 나서 새비꼿 층층이 불 ᄇᆞᆰ힌 질 걸엉찔레꽃 층층이 불 밝힌 길 걸어 사라오름에 오르민 나도 빌이메사라오름에 오르면 나도 별이네 양전형의 시 ‘사라오름’ 중에서 언어는 파문처럼 번져 나간다. 호수에 […]
한국 유네스코 활동의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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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회관 소위원회 박경립 위원장 “유네스코회관이 유네스코 정신을 실천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박경립 강원대 명예교수가 지난해 11월 열린 제260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 유네스코회관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국 유네스코 활동의 보금자리인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의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박 위원장의 포부를 들어 보았다. 먼저 유네스코회관 소위원회 위원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유네스코회관 소위원회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관심이 있는 […]
경제 발전의 든든한 밑바탕이 된 직업기술교육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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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개발도상국의 원활한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양질의 기술 인력을 길러내는 직업기술교육은 학생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기르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길을 찾도록 하는 데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 경제 성장을 위해 온 나라가 힘을 모으던 1960년대의 한국에서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전후 한국 사회 재건과 경제 발전에 큰 […]
기후변화 윤리 원칙 선언(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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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규범 돋보기 ② Declaration of Ethical Principles in Relation to Climate Change 오늘날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치열합니다. 지금까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가 주로 과학과 경제적 측면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는 보다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
경계 없는 협력, 유네스코가 글로벌 이슈를 대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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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능 국어 31번 문제가 논란이 되었다. 수험생 중 정답을 맞힌 비율은 18.3%. 물리법칙인 만유인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를 국어 문제로 시험했다는 것이 논란의 요지였다. ‘역대급 불수능’을 만든 주역으로 31번 문항에 대한 비난이 일었지만, 한편에서는 (난이도 문제를 차치하고) 이런 식의 융합을 시도하는 문제가 앞으로의 방향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이 우리의 […]
우리에게 문화유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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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씨름이 남북한 공동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조금은 성급하지만, 어쩌면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원년’으로도 기억될지 모를 2018년의 마지막을 유네스코가 멋지게 장식한 것이다. 그저 한 가지 무형문화유산의 등재 소식에 전 세계가 남북한에 특별한 축하를 보냈다는 사실은, 문화유산이 그만큼 우리 모두에게 단순한 유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는 우리에게, 그리고 유네스코에게, 유무형의문화유산이 갖는 특별한 […]
분단을 넘어 세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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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등재가 성사되기까지 씨름은 2018년 11월 26일 모리셔스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공동 유산으로 인정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공식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씨름 등재 논의는 2014년 7월에 처음 시작됐다. 당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무형유산보호 협력회의에서 남북한은 씨름의 공동등재 의사를 교환했지만, 2015년 3월 북한이 단독으로 씨름 […]
지구의 다양성을 지키는 사람들, 토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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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019년을 ‘세계 토착어의 해’로 정했다. 한 지역 에서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 곧 토착민(indigenous people)이 힘겹게 지켜내고 있는 언어에 올 한 해 동안 더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90개 나라에 약 3억 7천만 명의 토착민이 있다. 지구 전체 인구의 5%인 이들은 세계 빈곤 인구의 15%를 차지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 […]
생물을 다양하게, 생물로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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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지킴이 양성 과정 생물다양성의 도움 없이는 인간이 생존할 수 없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이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것은 지속가능발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협약 이행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된 환경부 소속기관으로,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목표(Aichi Target) 이행을 위해 연구, 전시, 교육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 생물다양성 전문가로 자라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생물자원 교실’, […]
쉽지 않았기에 더 값진 시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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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흘랑에니 지역학습센터 졸업식 지난해 12월 14일, 에스와티니의 작은 마을 엠흘랑에니에서 지난 1년간의 결실을 맺는 졸업식이 열렸다. 에스와티니 노동사회 보장부 장관까지 참석한 이번 졸업식에서 꼬마 유치원 친구 8명, 성인문해교실 학습자 13명, 재봉교실 학습자 8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올 3월 이별을 앞두고, 이 졸업식을 남다른 감정으로 지켜본 주교진 PM의 인사를 전한다. 2016년 브릿지 에스와티니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부터 함께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