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생태평화·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및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6월 17일-21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1차 인간과 생물권 사업 국제조정이사회’(MAB-ICC)에서 ‘강원 생태평화’와 ‘연천 임진강’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DMZ와 맞닿아 있는 두 생물권보전지역은 재두루미 등 철새 서식지이자 백두대간 생태계와 연계하여 보전 가치가 뛰어나다는 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력 잠재력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2002년에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 섬 등으로 지정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은 이번에 곶자왈과 오름 […]
마음의 벽도 허무는 열린학교의 열린 교육
브릿지 스리랑카 프로젝트의 ‘열린학교 프로그램’(Open School Program)은 스리랑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비형식 교육을 통해 포용학습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5년 12월 2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살의 리프나즈 모하메드(Rifnaz Mohammed) 씨는 교도소 병원에서 지내다가 스리랑카 물레리야와(Mulleriyawa) 지역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됐다. 모하메드 씨는 이곳에서 치료를 받으며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브릿지 프로젝트의 ‘열린학교 […]
인종과 인종적 편견에 관한 선언
역사, 지역, 문화, 이데올로기 상의 분리를 경험한 주체들이 고도로 비대칭적 권력관계의 맥락에서 서로 만나고 충돌하고 싸우는 사회적 공간(social space)을 ‘접촉지대’라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한국 사회는 서로 다른 역사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배제와 포섭, 충돌과 소통, 갈등과 공존의 역동성을 이루며, 그 속에서 새로운 관계와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하나의 거대한 접촉지대가 되어가고 […]
우선순위에 집중하며 국가위원회와 함께하는 유네스코 되길
루츠 묄러 유네스코독일위원회 부사무총장 루츠 묄러(Lutz Möller) 유네스코독일위원회 부사무총장이 독일의 유네스코 비전을 나누기 위해 ‘2019 제주포럼’의 유네스코 세션에 참가했다. 배타주의 확산 시대에 유네스코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묄러 부사무총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 각지에서 배타주의가 확산되는 요즈음, 유네스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유네스코는 일반 대중에게 다자주의가 왜 중요한지 알리고 그것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
우리도 함께해요!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 기부!
충남 공주시에서 지적장애 학생을 교육하는 공립 특수학교인 공주정명학교(교장 백옥희)는 작년에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ASPnet)에 가입한 새내기 유네스코학교다. 지난 4월 20일, 다른 학교들보다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주정명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충남교육공동체와 함께 ‘Dream 드림 희망나눔가게’를 운영하고 수익금 전액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공주정명학교는 초, 중, 고, 전공과로 구성되어 있으며,전공과에서는 산업 현장과 유사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장갑, 양말, 산업도자, 생활 […]
국내 정밀기기산업 육성의 발판, 한국정밀기기센터
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961년 4월 21일 한국 정부와 유엔특별기금(UNSF)은 유엔특별기금 원조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유네스코는 이 협정에 따라 한국 정부와 공동사업의 형태로, 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전신이 된 한국정밀기기센터(Fine Instrument Centre, FIC)를 1966년에 구로공단 내에 설립했다. 그 이름대로 한국의 정밀기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정밀기기센터는 정밀기기 관련 인력 양성을 비롯, 정밀기기 수리 기술 지도, 원형 생산 등을 […]
청년, 인류의 미래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다
2019 G20 청년정상회의 청년들이 범세계적 이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국제사회의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설 역량을 기르는 G20 청년정상회의(G20 Youth Summit, 이하 Y20회의)가 지난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됐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오지현, 최영진 학생이 소감과 함께, 현지에서 표출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한다. 거에 비해 각국은 더 많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은 […]
지역사회와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의 희망
제12차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팔과 다리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깨끗한 마실 물과 깨끗한 공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한 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팔과 다리가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팔과 다리 없는 나를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서는 살아가기가 힘겹다고 말이다. 이처럼 자연과 사람, 사람과 […]
인공지능, 잘 쓰는 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
인공지능과 교육 국제 컨퍼런스 이제는 일상화된 무인계산대에서 햄버거를 주문할 때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든다. 이것은 우리를 편리하게 만든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점원의 일을 대신 하면서 기업의 원가 절감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인가. “인공지능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큰 기회일 수 있지만, 모든 기술적 진보는 새로운 불균형을 초래하기에 우리는 그것을 예측해야 한다”는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
AI에게도 젠더 감수성을
애플의 시리, MS의 코타나, 아마존의 알렉사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인공지능의 목소리는 왜 모두 여성일까? 무슨 말을 하든, 심지어 편견으로 가득한 욕을 해도 다소곳한 음성으로 대답하는 이들 인공지능은 어쩌면 태생부터 편향된 성의식을 갖고 태어나는 건 아닐까? 인공지능의 ‘미투’(me too) 운동을 기대할 수 없는 현실에서, 우리는 균형잡힌 성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이 출현하기를 그저 손 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