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은 어떻게 다른가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과 유네스코 세계유산(World Heritage) 중 자연유산은 모두 유네스코가 생물다양성 등 자연적 보전의 가치를 인정하여 지정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른 특성과 각각의 고유 목표를 갖고 있는 별개의 제도입니다. 세계유산은 1972년 채택된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Convention concerning the Protection of the World Cultural and Natural Heritage)에 따라 지정하며, 이 […]
우리의 호기심이 깊이 있는 공감과 포용으로 성장하기를
케냐에서 TV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송태진 작가가 현지에서의 경험담을 담아 출간한 『아프리카, 좋으니까』의 판매 수익금을 지난 5월 28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아시아·아프리카 교육 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송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담긴 글을 독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그럴 때가 있습니다. 한번쯤, 괜히, 그냥 평소에 하지 않던 뭔가를 해보고 싶을 때 말이죠. 군대를 막 전역하고 까까머리가 살짝 덥수룩해질 무렵의 […]
르완다에 ‘빛’(urumuri)을 선물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르완다위원회는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르완다 내 소외계층의 교육권 강화를 위해 브릿지 르완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르완다 내 공교육에서 배제됐던 성인들이 글과 기술을 익힐 수 있었고, 아동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2018년 부게세라 시에 건립된 우루무리 지역학습센터(Urumuri Community Learning Centre)는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간 협력사업의 소중한 결실로, 르완다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에 지속적으로 […]
유네스코 ‘외교 올림픽’의 국가대표, 유네스코 상주 대표부
유네스코는 193개 회원국에 의해 작동되는 국제기구다. 전체 인구가 10만 명뿐인 그레나다도, 14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도, 국토 면적이 2km²에 불과한 모나코도, 그보다 8백만 배 더 넓은 러시아도, 모두 하나의 발언권과 하나의 투표권을 갖는 동등한 회원국이다. 193개 나라는 각자의 목적과 각자의 방식으로 ‘소프트 외교’의 중심인 유네스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그 외교의 중심에는 파리에 위치한 각국의 대표부(permanent […]
도움 받는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한국청년해외봉사단
사진으로 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전쟁 이후 다른 나라의 도움과 스스로의 힘으로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이제 우리도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점점 많아졌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89년 정부에 해외 파견 청년봉사단 구성을 건의해 평화, 발전, 참여를 기본 이념으로 인류의 보편적 복지 증진과 국가 발전의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는 […]
자연과 더불어 사는 고창, 그 중심에 선 청년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MAB한국위원회, 고창군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유네스코 MAB 청년포럼’이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전북 고창군 선운산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에 참가한 학생의 후기를 소개한다.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되던 7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의 자기 소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자연환경이나 […]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공간, 생물권보전지역 인간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공간,
제31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사업(MAB) 국제조정이사회 국제사회가 합의한 전 지구적 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는 이곳저곳에서 꽤 자주 들어본 느낌이 있지만, 딱히 그 내용이 무엇이라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총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이루어진 SDGs는 방대한 영역을 다루는 전 지구적 목표인만큼 내용이 추상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DGs의 핵심 […]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가치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우리나라의 14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9곳이 연속유산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는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이 포함돼 있다. 한국의 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
부모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영유아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한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백선희 육아정책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찾았다. 심각한 저출산을 극복할 묘안이 절실히 필요한 지금, 영유아 보육과 교육 정책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유네스코뉴스』가 들어 보았다. 육아정책은 한국에서 매우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육아정책연구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으로, 영유아 보육·교육 정책을 비롯한 육아정책의 도입과 발전에 […]
모두를 위한 슛
스포츠는 늘 ‘페어플레이’를 강조해 왔지만 정작 스포츠 업계는 우리 생각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무대는 아니었다. 세계 최강의 여자 축구팀이 월드컵 2연패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남녀 동등 보수’를 외친 것처럼, 스포츠계는 지금 성별이나 장애, 인종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그리고 유네스코는 ‘차별 없는 스포츠’를 어릴 때부터 즐기도록 하는 것이 스포츠 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