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지 못한다면, 재앙에 대비해야 할 때
블라디미르 랴비닌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사무총장 유네스코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막을 내린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 직후 블라디미르 랴비닌(Vladimir Ryabinin)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홈페이지에 실었다. 랴비닌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들이 바다에서도 충분히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곧 다가올 환경적 충격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던졌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위기와 관련해 우리가 바다에 […]
70년의 동행, 평화 향해 날아오르다
1950년 6월 유네스코 가입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유네스코의 70년 동행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리가 걸어 온 여정 곳곳에 유네스코와의 특별한 인연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잿더미 속에서 일어나 세계 속에 우뚝 서기까지, 한국과 유네스코가 함께했던 몇몇 순간들을 꼽아보았다. 1950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1945년, 해방 직후 국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외국의 지식과 기술 도입이 시급했던 […]
내 그림에 담은 오색빛깔 꿈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 매년 10월 11일은 여자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성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선포한 국제 소녀의 날이다. 이날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브릿지 인도 프로젝트의 현지 협력기관인 사바기교육센터 주도로 인도 내 14개 기능문해센터에서는 학습자 대상 그리기대회가 열렸다. 현지 코디네이터가 해당 대회의 경과를 보내왔다. 지난해 10월 11일, 국제 소녀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
한국은 인본주의에 기반한 유네스코협력 전략 실행의 적임자
주재관 서신 / 김환식 교육부 파견 국장 유네스코 사무국에는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인사와 행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기구 공무원으로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이 많다. 2020년에는 세계 속의 한국인이자 국제기구 공무원으로서 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을 주재관이 차례로 만나 그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2년 간의 파리 근무를 마치고 오는 3월 한국 귀임을 […]
기후변화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목소리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네스코는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문제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국제교육센터(Center for Global Education) 등과 공동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인 ‘탈탄소화 탈식민화’(#Decarbonize #Decolonize)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33개국 중 한국 대표로 민족사관고가 참여했다. ‘탈탄소화 탈식민화’ 프로그램은 청소년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교육과 리더십 교육으로 나뉜다. 우선, 전체 청소년을 […]
지구촌의 ‘힘 모으기’가 필요한 이유
제40차 유네스코 총회 2년마다 한 번 열리며 유네스코의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사 및 승인하는 유네스코의 최고의결기구인 유네스코 총회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7일까지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렸다. 유네스코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자리에 참석한 3년차 직원의 첫 총회 경험담을 전한다. ‘올 것이 왔다’는 심정으로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다른 한 편으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참가한 총회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
모범 국가위원회로서 한국의 역할 이어가기를
권태준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1990년대 이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는 국제 교류와 해외 교육지원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제15대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공여국으로서의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 최초의 유네스코 카테고리2 센터인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설립을 이끌었던 권태준 사무총장을 지난해 12월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만났다. 재임 당시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설립과 주한 외국인과의 교류프로그램 등을 […]
유네스코 상식사전
올해는 대한민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맞는 해다. 유네스코의 도움과 함께 재도약을 시작했던 한국은 이제 유네스코의 도약을 이끄는 당당한 주요 회원국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네스코가 갖는 의미, 그리고 유네스코 내에서 한국이 갖는 의미를 되돌아볼 기회가 여러 차례 마련될 올해, 그 시작으로 독자들을 ‘유잘알’(유네스코 잘 아는 사람)로 만들어 줄 10가지 상식사전을 준비해 보았다. #1 이상적인 […]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습 세미나
참가후기 / 행복한 학교, 나다운 학생 만들기부터 10월 20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유네스코 방콕사무소 주최로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습 세미나’가 열렸다. 방글라데시, 부탄, 일본,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몽골, 한국, 타지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에서 유네스코학교 국가조정관, 교육부 담당자, 유네스코학교 교사 등 45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행복한 학교: 학습자 복지, 사회 및 정서적 학습’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
행동하는 시민 주체 양성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
2015년 9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 의제’(일명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의 부제는 ‘세계의 전환’(Transforming Our World)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지배해 온 기존의 정치·경제·사회·문화·환경 가치와 제도를 완전히 바꾸기 위해 2030의제에서는 ‘통합’, ‘포용’,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구조적으로 구현한 것이 매년 7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고위급 정치포럼’이다. 이는 여성, 아동/청소년, 농민, 노동자 및 노조, 시민단체, 기업 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