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직후 한국 교육 현실 담은 「한국의 교육 재건 보고서」 발간
기록으로 보는 유네스코와 한국 유네스코는 1950년 유엔총회 결의로 한국의 경제 부흥과 재건을 돕기 위해 창설된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ited Nations Korean Reconstruction Agency, UNKRA; 운크라)와 함께 교육 재건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교육전문가를 파견키로 결정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사범대학장인 도널드 P. 코트렐 박사를 단장으로 한 6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네스코·운크라 교육계획 사절단은 1952년 9월 4일부터 9주 동안 전국 […]
국민 삶에 영향 미치는 문화적 가치의 사회적 확산
문화영향평가의 내용과 의미 정부의 정책이 문화적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문화영향평가가 201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본격 시행되고 있다. 유엔과 유네스코의 여러 국제 협약과 선언에서 그 사상적 뿌리를 찾을 수 있는 문화영향평가의 내용과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문화기본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계획과 정책을 수립할 때에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문화적 가치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
유네스코, 한국 과학과 세계를 연결한 다리
이승환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정책사업본부장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내의 유네스코 활동에 참여했던 여러 인물들을 인터뷰하여 한국사회의 발전과정에 유네스코가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개인의 기억을 넘어, 유네스코 활동의 역사를 담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 한국에서의 유네스코 활동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향후 유네스코 활동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1980년대 『과학과 사회』 한국어판 발간을 […]
꿈을 이루고, 꿈을 그리다
한국과 유네스코의 과학 활동 70년 나라마다, 민족마다, ‘꿈’의 형태와 그것을 이루는 방법은 제각각 다를 것이다. 오랜 식민지 수탈과 참혹한 전쟁을 겪고 황폐화된 국토에서 한국인들이 꾼 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 꿈이 무엇이든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고, 불과 70년 사이에 우리는 좁은 국토와 많은 인구, 부족한 기반시설이라는 제약을 극복하고 ‘코리안 드림’을 […]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약속
SDGs 돋보기 / 지속가능발전목표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지속가능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라는 용어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이를 안다는 사람들도 그저 환경보호활동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이지요. 이런 흔한 ‘오해’들과 달리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빈곤퇴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점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정의와 인권, 성평등, 공동체, 자연 등 ‘포괄적인 삶의 가치’들을 포함하는 국제적인 약속이자 정책 […]
유네스코 활동 통해 학교를 ‘세계시민발전소’로
인천 안남고등학교는 유네스코학교 가입 5년차를 맞아 학생들을 바람직한 세계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다양한 주제와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 안남고등학교의 유네스코 관련 활동들을 소개한다. 우리의 변화로 마을공동체도 하나로! 우리동네 서부천 살리기 지역 봉사단체인 계양봉사단과 MOU를 맺고 계양구의 지역 하천인 서부천 환경 개선을 몇 년째 이어 오고 있다. 맥문동을 비롯한 각종 꽃을 둘레길에 심고 잡초를 제거했으며, […]
6년간의 후원이 내 안에 만든 변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적극적인 교육나눔 사업을 펼쳐 온 배경에는 든든한 후원자들이 있다. 언제나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꾸준히 후원을 해 온 개인후원자의 편지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 ‘뒤에서 돕는다’는 ‘후원(後援)’의 의미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얼굴과 이름까지 내걸고 소견을 밝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지만, 독자들과 함께 후원에 대한 지극히 평범한 저의 생각을 나누고, 또 되새겨 보며 편지를 써 봅니다. […]
굳건한 교육 터전 될 로크라트나 지역학습센터
지난해 12월 네팔 고르카 지역의 걀촉(Ghyalchowk) 마을에서는 현지 주민들의 학습을 도울 로크라트나(Lokratna) 지역학습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5년 발생한 대지진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이 마을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네팔위원회의 협력으로 다시 지어진 지역학습센터의 개소식 모습을 전한다. 지난해 12월, ‘브릿지 네팔 프로젝트’의 현지 협력기관인 유네스코네팔위원회에서 로크라트나 지역학습센터가 마침내 완공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브릿지팀과 충북대학교 이병연 […]
탄탄한 우리만의 논리를 유네스코 무대에 내놓길
주재관 서신 / 여성희 문화재청 파견 서기관 여성희 서기관은 문화재청에서 파견돼 파리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3년 근무를 마치고 귀임을 앞둔 여 서기관을 만나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 등 그간의 업무 및 한국의 주요 활동과 더불어 현장에서 쌓은 여러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문화재청 출신으로 어찌보면 가장 적절한 곳에서 근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 […]
성 분리 데이터는 ‘평등한 물’ 실현 위한 첫걸음
물은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만인에게 평등하게’ 흐르지만, 그 물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대우받아 온 것은 아니다. 이에 국제사회는 인류 공동의 자산인 수자원을 각국이 평등하게 활용하고 보호하는 문제를 고민하는 한편, 특히 수자원의 활용 과정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 인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물과 관련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주체는 여성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