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현명한 행동, ‘질병X 시대’ 이겨낼 열쇠
바이러스의 습격과 인류의 대응전략 비록 국내에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며 인류의 육체와 정신을 위협하고 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인류가 함께 기울여야 할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바이러스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165년 전인 기원전 1145년에도 이집트의 파라오인 람세스5세가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흔적이 있고, 비슷한 시기의 벽화에는 […]
행복을 만들고 행복을 나누다
한국과 유네스코의 문화 분야 70년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결코 모자라지 않는 문화적 성취를 쌓아 온 우리에게 문화란 민족적 자부심의 원천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와 한국전쟁을 겪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 우리에게 문화는 한동안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70년간 다른 분야에서 일구어 낸 기적 같은 일과 마찬가지로 […]
디지털 시대에도 유효한 ‘문화 저장소’의 가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전염병으로 세상이 잔뜩 움츠러든 봄날, 예년이라면 새학기 개학과 더불어 학생들로 북적였을 박물관도 전례없이 고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과학과 의학이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가운데, 지금 당장 돋보이지는 않지만 문화의 힘 역시 인류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지식과 역사의 보고로서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 해 온 박물관은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보고 […]
세계 여성의 날 (3월 8일)
International Women’s Day 20세기 초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각각 생존권과 참정권을 뜻하는 ‘빵과 장미’를 외치며 거리에 나섰습니다.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글을 쓰려면 연간 500파운드의 돈과 자물쇠가 달린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고, 지난해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디지털 기술이 삶의 방식을 바꾸어 가고 있음에도, 현대 사회의 많은 여성들은 그 혜택을 제대로 […]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발표
유네스코와 로레알이 지난달 11일 유엔 세계 여성 과학자의 날을 맞아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매 해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달성한 여성 과학자 5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로는 ▲아블라 메히오 시바이(Abla Mehio Sibai, 레바논) ▲퍼다우시 카드리(Firdausi Qadri, 방글라데시) ▲에디트 허드(Edith Heard, FRS, 독일) ▲에스페란자 마르티네스 로메로(Esperanza Martínez-Romero, 멕시코) ▲크리스티 앤시스(Kristi Anseth, 미국)가 […]
제13차 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 개최
지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13차 유네스코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가 개최됐다. 유네스코 문화다양성협약 정부간위원회는 2005년 채택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증진과 보호를 위한 협약’에 가입된 149개국 중 24개 위원국들이 협약의 이행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다. 제13차 정부간위원회는 디지털 환경에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 시민사회와의 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문화다양성 증진과의 연계 강화 등을 중요한 의제로 […]
심숙경 MAB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심숙경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 사업)한국위원회 부위원장(국립생태원 생태전시교육본부장)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자문위원회는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전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유네스코가 생물다양성이 뛰어난 곳에 지정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은 보전뿐 아니라 생태관광과 교육 등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연구와 활동에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되는 국제자문위원회는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서 및 정기보고서 검토, […]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의 밑바탕
지속가능발전목표 4번 – 양질의 교육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1번부터 17번까지 총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그 중 ‘SDG 4번(SDG4, 양질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왜 1번 목표부터 설명하지 않고 4번 목표부터 설명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것은 바로 교육이 SDGs 실현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UNESCO, 2017)이기 때문입니다. 교육이라는 분야는 SDG4에만 국한된 것이 […]
한 뼘 더 성장한 브릿지 사업
브릿지 2단계 사업 사업의 형태, 범위 및 규모를 한 단계 진전시킨 브릿지 2단계 사업이 3월 1일부터 시작된다. 최빈국의 공교육 소외자들이 읽고 쓰는 문해교육과 소득 창출과 연계된 직업교육훈련을 지원받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 개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만들 브릿지 2단계 사업의 변화 내용과 함께, 라오스와 동티모르, 부탄에서 시작되는 해당 사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7억5천만 명의 글을 […]
물처럼 만물을 이롭게 하는 유네스코가 되길
주재관이 만난 사람: 손옥주 환경부 국장 유네스코의 뿌리가 된 국제지적협력위원회에는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와 같은 당대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참여했을 정도로 과학 분야는 유네스코 업무의 큰 축이다. 2018년부터 유네스코 본부 사무국의 물 과학국(Division of Water Sciences)에 파견되어 한국의 국제과학협력에 기여하고 있는 손옥주 환경부 국장을 만나보았다.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물 과학국이라는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