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와 방임 사이, 해법은 없을까?”
소셜미디어와 표현의 자유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초래한 경찰의 불법적 폭력행사로 오랫동안 곪아왔던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가 다시 폭발했다.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번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두고 다시 표현의 자유 논쟁이 불붙었다. 인터넷 시대, 자유와 규제 사이에서 우리는 어떠한 해법을 찾아야 할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기준 “사람들이 가득한 극장에서 거짓말로 불이 […]
“모든 위기는 또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바라보는 유발 하라리의 시선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때가 있다. 하지만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가 걸어온 길을, 『호모 데우스』를 통해 인류가 나아갈 길을 깊은 통찰과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 준 유발 하라리 교수의 말이라면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그가 찾은 기회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네스코 『꾸리에』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요약해 전한다. […]
널리 퍼뜨리고 깊이 소통하다
한국과 유네스코의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 70년 지식과 정보는 만들어서 갖는 것 이상으로 널리 공유하고 올바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네스코의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 활동이 미디어 지원과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지식·정보의 공정한 활용과 윤리 측면으로 확장돼 온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유네스코 가입 이후 70년간 이어 온 한국의 정보·커뮤니케이션 분야 활동에는 그러한 과정과 고민이 담겨 있다.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
유네스코와 한국의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이태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외교부 제2차관) 지난 70년간 한국과 유네스코가 함께 걸어온 여정에서 외교부의 역할은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대(對) 유네스코 공여 사업의 창구이자 주체로서 그 소임을 해 온 외교부의 소감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을 통해 들어 보았다. 최근 많이 들으셨겠지만, 먼저 코로나 관련 질문부터 드리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방역 당국을 비롯한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
70년의 기시감 – 그때와 지금
1950년 6월 14일, 그리고 2020년 6월 14일. 6·25전쟁 발발 직전에야 유네스코에 가입할 수 있었던 나라는 70년 후인 지금,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앞장서 헤쳐 나가며 세계의 찬사를 받는 나라가 되었다. 한국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되새기는 데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반전 스토리가 또 있을까. 70년 전 그때와 70년 후 오늘, 우리나라의 두 모습을 돌아보며 한국과 유네스코 앞에 놓인 […]
World Environment Day 세계 환경의 날 (6월 5일)
6월 5일은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UN이 제정한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유엔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된 것을 계기로 지정되었습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는 ‘생물 다양성’입니다. 급격한 인구 증가, 지속 불가능한 생산과 소비, 환경 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지난 50년 동안 야생동물의 수는 평균 […]
코로나 시대, 내 이웃과 지역에 관심 쏟는 학생들
전남외국어고등학교 유네스코 활동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아리 중의 하나가 유네스코 동아리라고 합니다. 모든 악기가 모여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오케스트라처럼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물이겠지요. 이 학교에서 다년간 유네스코학교 담당교사를 맡아 온 고경란 선생님(현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 장학사)이 전남외고의 유네스코 후원활동 소식을 전합니다.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윤주헌)는 외국어능력을 갖춘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1994년 개교 이래 […]
라오스 비형식 교육 개선 위한 5년의 여정
브릿지 2단계 라오스 프로젝트 올해부터 라오스에서 본격 시작된 브릿지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은 라오스 내 소외계층에 교육 기회를 제공, 모두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이나 태국 등에 비해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라오스의 교육 현실을 살펴보고, 2단계 사업의 개요를 소개한다. 갈 길 먼 라오스의 교육 과제 라오스는 2017년 초등학교 입학률 98.8%를 달성하며 보편적 […]
한류의 성공은 전 세계 문화예술 종사자의 희망입니다
주재관이 만난 사람: 문화체육관광부 이혜림 과장 지난 2005년 유네스코가 채택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이하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각국 문화 산업의 최소한의 안전망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받는다. 인류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인 유네스코 사무국에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문화체육관광부 이혜림 과장을 만나 보았다. 코로나19로 인한 프랑스 내 통행 제한이 […]
교과서 인쇄 위한 「인쇄공장 설치에 관한 협정」 체결 (1953)
한국전쟁 발발 이듬해인 1951년, 유네스코는 황폐화된 한국의 교육 재건을 위해 미화 10만 달러의 긴급원조를 결의하고 국정교과서 인쇄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당시 한국은 피난지에서도 천막 교실을 지어 수업을 계속할 정도로 교육에 대한 의지가 강했지만 정작 교과서 출판에 필요한 인쇄 시설이나 종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유네스코는 14만 달러를 지원한 운크라(국제연합한국재건단, UNKRA)와 함께 초등학교 교과서 인쇄공장 설립에 나섰고, 1953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