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즈의 날 (4월 30일)
재즈는 미국 남부 항구도시의 뒷골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도시보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했던 뉴올리언스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전통음악이 다른 문화권의 노래들과 융합하며 탄생한 음악이 재즈입니다. 때문에 재즈는 어떤 장르의 음악과도 잘 어울리곤 합니다. 한편으로 재즈는 즐거움을 위해 소비되는 음악장르를 뛰어넘어 20세기 중반 미국 흑인인권 운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흑인 재즈 예술가들은 음악을 통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꿨으며, 그들의 […]
유네스코,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단절 사태 대응책 마련 고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휴교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는 수업 단절로 인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지난 3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102개 국가에서 국가 전역에 휴교령을 내렸고, 11개국에서는 지역적으로 학교 문을 닫았으며, 이에 따라 전세계 초·중·고·대학생을 포함한 총 학생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8억 5천만 명 이상이 학교에 가지 […]
지속가능발전의 전제조건이자 결과
지속가능발전목표 16번 –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 2015년 유엔은 지구촌 구성원이 2030년까지 달성해야할 17가지 목표를 담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습니다. 이 중 SDG16은 평화(Peace), 정의(Justice), 포용(Inclusiveness)이라는 핵심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폭력이 난무하고 사법적인 정의가 무너진 불안한 사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의 달성은 가능할까요? 모든 형태의 폭력과 분쟁, 취약한 제도는 사회발전을 가로막는 커다란 장애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엔과 국제사회는 평화로운 사회와 법의 […]
변화의 필요를 스스로 느껴 본 기회
유네스코 Dream 드림 캠페인 소식 미래 세대에게 세계는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의 행동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전남교육청 소속 일선 학교들은 세계시민의식을 학교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학교 내에서 세계시민 글로벌 동아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는 학교 내 세계시민교육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남 무안고등학교와 삼호고등학교의 유네스코 동아리들인 ‘우분투’와 […]
우리 딸에게도 삶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파키스탄에서 온 편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파키스탄 여성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분야드문해협의회,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과 공동으로 브릿지 파키스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어 나가는 학습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016년 기준으로 파키스탄에는 전체 여아의 49%를 포함하여 학교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청소년 수가 2200만 명에 달합니다. 이 중 약 1000만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
가치 있는 기록물, 세계 평화의 마중물로 활용되길
주재관이 만난 사람: 서정호 국가기록원 기록연구사 유네스코에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기록유산 보존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된 ‘유네스코 직지상’이 있다. 또한 한국은 유네스코와 함께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의 기록유산 보호 활동에 앞장서 온 기록유산 보존에 관한 선도 국가이기도 하다. 2018년부터 유네스코 본부 기록유산팀에 파견돼 이러한 활동에 두루 참여해 오고 있는 국가기록원의 서정호 […]
좋아하는 일이라면, 과학이라도 괜찮아
이공계 진학을 고민하는 여학생들에게 지난 2월 11일 유네스코는 ‘제22회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특히 본상 수상자들과 함께 전도유망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인터내셔널 라이징 탤런트’ 부문에서 한국의 신미경 교수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 많은 한국 여성 과학도들의 활약을 기원하며, 신 교수가 이공계 진학을 고민하는 여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해왔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
개인의 현명한 행동, ‘질병X 시대’ 이겨낼 열쇠
바이러스의 습격과 인류의 대응전략 비록 국내에서 큰 고비는 넘겼지만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며 인류의 육체와 정신을 위협하고 있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인류가 함께 기울여야 할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바이러스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165년 전인 기원전 1145년에도 이집트의 파라오인 람세스5세가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흔적이 있고, 비슷한 시기의 벽화에는 […]
행복을 만들고 행복을 나누다
한국과 유네스코의 문화 분야 70년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어느 나라와 견주어도 결코 모자라지 않는 문화적 성취를 쌓아 온 우리에게 문화란 민족적 자부심의 원천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혹한 일제 식민 지배와 한국전쟁을 겪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진 우리에게 문화는 한동안 ‘아픈 손가락’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70년간 다른 분야에서 일구어 낸 기적 같은 일과 마찬가지로 […]
디지털 시대에도 유효한 ‘문화 저장소’의 가치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전염병으로 세상이 잔뜩 움츠러든 봄날, 예년이라면 새학기 개학과 더불어 학생들로 북적였을 박물관도 전례없이 고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과학과 의학이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가운데, 지금 당장 돋보이지는 않지만 문화의 힘 역시 인류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지식과 역사의 보고로서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 해 온 박물관은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