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서개발도상국(SIDS)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 각국 국가위원회
제9차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총회 제9차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총회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유네스코의 우선순위 그룹(Priority Group) 중 하나인 ‘소도서개발도상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SIDS)을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와 사무국 및 지역사무소의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한 이번 회의 내용을 전한다. 유네스코 자메이카위원회와 유네스코 사무국이 공동 주최하고, 유네스코 프랑스위원회의 예산 지원으로 개최된 제9차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총회에는 […]
대지의 근원, 문학의 힘
원주에서 만난 박경리 작가의 발자취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인 원주는 박경리 작가가 한국 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추앙받는 『토지』를 완성한 곳이다. 특히 ‘박경리 문학공원’으로 변모한, 작가가 18년간 글을 쓰던 옛집은 내딛는 걸음마다 대문호의 작품 세계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문학의 공간이다. “원래의 대지, 본질적인 땅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원주라는 이름 그 자체를 나는 사랑했는지 모른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
벌과 함께 “비(bee) 해피” 해요!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 2010년대 들어 벌 군집의 대규모 붕괴 등의 소식이 뉴스에 소개되면서 도시 양봉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늘고 있다. 삭막한 도심 옥상에 벌들의 작은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10년째 매진해 오며, 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비(bee) 해피!’라고 인사를 건네는 소문난 ‘벌덕후’, 박진 대표를 만나 보았다. — 2013년부터 ‘전업 도시 양봉가’로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양봉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
2년 만에 다시 깨어난 종묘의 5월
종묘와 종묘대제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조선 왕조의 성장과 궤를 함께 해온 신성한 건축물, 종묘가 살아난다. 종묘 대제가 거행되며 기악과 노래, 춤이 함께 하는 종합예술인 종묘제례악도 울려 퍼진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조선왕조 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기회다. 조선의 정신이 깃든 건축물, 종묘 서울에는 조선왕조가 남긴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다. 그중 조선의 정신을 담은 건축물을 하나 꼽으라면, […]
귀로 듣고 마음으로 그리기
라디오 속 목소리의 역할 구체적인 이미지를 볼 수 없고 ‘들을 수만 있다’는 것은 정말 라디오만의 강점이 될 수 있을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폼페우파브라대학교(UPF)의 커뮤니케이션 교수이자 미디어심리학연구소장인 엠마 로데로(Emma Rodero)가 『유네스코 꾸리에』에 실은 ‘라디오의 목소리’에 대한 분석을 편집해 소개한다. 라디오 진행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일련의 감정, 기분, 정신적 이미지를 촉발시키는 경험이다. 청취자의 마음 속에서 창조된 이러한 정신적 […]
라디오, 상상할 수 있기에 더 자유롭지 않을까요?
YTN라디오 박귀빈 아나운서 라디오 진행자(DJ)는 라디오라는 매체를 사랑하지 않으면 맡기 어려운 일이다. 매일 생방송을 진행해야 하고, 자기 관리와 ‘내공’ 관리도 필수적이다. 17년째 라디오를 진행해 오고 있는 박귀빈 아나운서에게 라디오라는 매체는 무엇인지, 이 매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 보았다. — 안녕하세요. EBS라디오와 YTN라디오에서 활동하시면서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에서도 채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보면 ‘눈에 […]
어디까지가 ‘표현의 자유’인지 궁금하다면
카드뉴스로 알아보는 표현의 자유와 혐오 SNS나 언론에서 특정인 또는 그룹을 대상으로 한 혐오표현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그것도 표현의 자유의 일부’라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있고, 심지어 정치권에서 이를 이용하는 경우마저 있다. 하지만 혐오표현은 단순한 ‘표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제와 차별을 낳는다는 점에서 유네스코는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SNS채널에 게시한, 혐오는 결코 […]
지속가능성을 향한 학습과 연대를 꿈꾸며
지난 2018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한국위원회(ESD한국위원회)의 5-6대 위원장을 역임해 오고 있는 등 국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정착과 실천에 힘써온 이선경 청주교육대 교수(과학교육과)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 교육 나눔 사업의 오랜 후원자이기도 하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든든한 조언자이자 파트너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후원자로서 이 교수가 느낀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SD분야에서 오랫동안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에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전해주고 계신데요. 유네스코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
세계 기념일ㅣ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기후 위기는 다음 세대가 아닌 우리 세대의 문제입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소외되고 취약한 집단이 그 고통을 먼저 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전 지구적 공동 대응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러한 공동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기 위해 지난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세계 환경의 날이 제정됐습니다. 그로부터 꼭 50년이 흘렀다는 점에서 […]
어제의 기록이 오늘의 특별함으로 깨어나는 순간
조선왕조 『의궤』 영문 홍보영상 공개 조선 왕실의 주요 의례와 국가행사를 시행하는 절차와 방법, 내용에 관한 방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의궤』(儀軌)는 지난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유산입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의궤』의 세계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와 그 내용을 전 세계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게 해 줄 영문 영상 자료를 만들어 유튜브에 게시했는데요. 세계기록유산을 등재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