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강한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에 기반해야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두 원칙 여름이 채 오기도 전에 더위로 허덕이는 지역이 올해에는 유독 많았다. 반복되는 기상이변은 이제 이변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연례행사가 되어 가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경 교수는 이러한 추세를 멈추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을 원칙으로 한 전 사회적 변혁을 더 늦기 전에 일으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
1.5도와 2도 사이, 지금 움직여야 할 이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시기에 비해 2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1.5도 아래로 묶어두도록 전 세계가 노력하기로 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체결된 지도 7년이 넘었다. 하지만 체결 당시 ‘지구사의 전환점’이라는 칭송까지 받았던 이 약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국제사회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특정 계층이나 특정 업계, 특정 국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지 […]
초혼 — 숫자로 남은 사람들
유네스코 글로벌 청년 포럼: 전문가에게 듣는다 ➌ 전쟁은 위대한 장군과 이름 없는 용사의 용기로 기억되지만, 평화는 무고한 희생자의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6월을 맞아, 숫자로만 남아있는 이들을 가만히 불러 봅니다. 영웅의 이름 미국 하버드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메모리얼 교회(Memorial Church)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동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교회 안에는 6·25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역사의 기억을 위해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유산 해석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해 후대에 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세계유산 제도는 그 ‘해석’을 둘러싸고 국가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발간된 이슈 브리프 제5호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유산 해석』은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해 필요한 관점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유산 제도는 유네스코의 대표 사업 중 […]
다자주의 의사결정, 평화를 향해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결산 올해 첫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렸다. 한국을 포함한 58개 이사국은 2024-2025년도 유네스코 사업 및 예산안을 비롯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해 통과시켰으며, 이들 의제 중 일부는 전체 회원국이 참가하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확정된다. 2024-2025 예산안과 규범 제정 등 논의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2024-2025 사업 및 예산(42C/5)’ […]
세계 언론 자유의 날(5월 3일)
오는 5월 3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언론자유의 날’입니다. 이번 세계 언론자유의 날은 다른 모든 인권을 고양하는 원동력으로서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 제19조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는 다른 모든 인권을 향유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양극화된 정치·사회적 담론, 신뢰의 붕괴, 비판적 목소리와 독립 언론에 대한 단속, 경쟁력 없는 언론의 뉴스 사막화 현상 등이 표현의 자유와 […]
호기심을 갖고 도전하고 공감하며 부딪혀 보세요
김민정 유네스코 요르단 사무소장 김민정 유네스코 요르단 사무소장은 서울대에서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국제대학원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를 거쳐 영문일간지 기자로 근무 중 1996년 유네스코 YPP(Young Professionals Programme)를 통해 유네스코 경력을 시작했다. 2008년 레바논, 2011년 탄자니아, 2013년 미국, 2016년 미얀마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근무를 경험하며 유네스코 고위직(P-5)에 오른 김 소장을 청년기자단이 만나 보았다. 바쁜 일정 중에 귀한 […]
빵 한 조각 이상의 의미를 담은 문화 원조
문화분야 ODA와 유네스코 당장 빈곤의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 앞에서 문화유산 보호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저 ‘배부른 소리’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있다. 물론 빈곤 문제 해결을 통해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행동은 계속돼야 마땅하지만, 유네스코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속가능한 삶의 여정’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역시 그 정신을 국제사회에서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다. 1948년 […]
세븐틴과 함께 가꾼 ‘교육의 미래’를 위한 희망
지속가능한 교육의 미래를 위한 고잉투게더 캠페인 2022년 8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룹 세븐틴과 함께 전 세계 청년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고잉투게더(#Going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 세계 청년들에게 교육을 통해 ▲나를 바꾸고(#EducationCanChange_Me) ▲새로운 꿈을 꾸고(#EducationCanChange_ MyDream)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EducationCanChange_ theWorld) 메시지를 전해 온 그간의 활동들을 정리해 보았다. 교육에서 소외된 이들의 […]
50년 만에 세상에 나온 직지 원본
프랑스국립도서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 연중 수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임을 자부하는 도시답게 한국 관련 작품이나 유산을 접할 기회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파리에서 접한 우리나라의 유산은 정말 특별합니다. 바로 50년 만에 ‘직지’ 원본이 일반 대중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3월부터 부임해 앞으로 매달 독자들께 흥미로운 본부 소식을 전할 홍보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