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주의와 유네스코의 길
제215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다자주의의 ‘존재 이유’(raison d’être, 레종 데트르)는 무엇일까? 다자주의는 안보, 기후, 경제 등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로서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15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많은 사람들이 ‘다자주의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유네스코가 되새겨야 할 정신과 나아갈 길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대화와 교류, 그리고 […]
떠돌이의 후예들
수십만 년 전, 아프리카를 떠나 중동으로, 발칸 반도를 지나 유럽으로, 그리고 중동과 시베리아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퍼져나갔던 인류는 21세기에도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분쟁과 재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혹은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찾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길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그 옛날 폐쇄적인 부족사회 시절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성곽길 걸으며 마주한 역사의 숨결
남한산성 탐방로 걷기 굽이굽이 역사의 위기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남한산성이 있었다. 한반도 요충지였던 남한산성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장구한 역사의 발자취를 느껴보자. 시간의 흔적이 겹겹이 쌓인 성벽에 그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울창한 숲을 가로지르는 남한산성은 우리나라에서 11번째로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남한산성은 해발 500m의 험준한 산세 지형을 따라 지은 긴 타원형 포곡식 산성으로 성곽의 둘레만 12.4km에 이른다. […]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요
고교생의 쓰레기 경감 캠페인 후기 학생들이 마련하는 유네스코학교 관련 활동 중 환경 분야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쓰레기 처리와 관련된 활동이다. 하지만 막연히 교내에서, 학교 주변에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것만으로는 학생들이 널리 그 의미를 공유하며 각자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이 쉽지 않다. 선생님의 지도와 자료 연구를 통해 직접 그 과정을 밟아나간 대구 정동고 학생이 활동 후기를 […]
지역 청년과 함께 미래를 고민하는 대학도서관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 지역연계 사업 환경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찾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관심과 전문가의 지식이 모두 필요합니다.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은 학교내 환경시스템공학과의 전문적인 환경 교육과 대학생 및 지역 청소년 간의 멘토링을 결합한 지역연계사업인 ‘모두를 위한 지구를 말하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적 교육과 젊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본 프로그램을 여러분께 […]
세 가지 행복을 위한 후원
송경섭 후원자의 교육 나눔 이야기 교육 분야에서 유네스코의 활동이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전 세계적 측면에서나 우리나라의 발전 과정에서나 결코 적지 않으며, 앞으로도 여전히 그러할 것이라 믿는 사람이 많다. 부산 고신대 의과대학의 송경섭 교수도 그러한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 나눔 사업의 지지자이자 후원자로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송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세계 기념일ㅣ세계 이주민의 날(12월 18일)
2000년 12월 4일, 유엔은 총회 결의를 통해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 보호에 관한 국제협약」(International Convention on the Protection of the Rights of All Migrant Workers and Members of Their Families, 이주노동자권리협약)이 채택된 12월 18일을 세계 이주민의 날(International Migrants Day)로 지정했습니다. 전 세계 이주 노동자들의 신분상 불이익과 임금 등에서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 장치 마련을 […]
제27차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한국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1월 18일 유네스코 ESD한국위원회 정기회의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선경 위원장이 진행한 이번 회의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창의재단, 도봉구RCE가 올해 시행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가한 위원 다수는 다양한 기관에서 진행 중인 ESD 사업을 서로 연계하고 청년 대상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MOWCAP) 제9차 총회 안동에서 개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사무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the Pacific) 제9차 총회가 지난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2018년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24일 MOWCAP 의장단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본부와 방콕사무소 등 국내외 세계기록유산 분야 국제전문가가 참석해 기록유산 분야 현안을 다룬 […]
2022 한국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정회원도시 워크숍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국내 창의도시 간 협력을 모색하고 창의도시 브랜드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11월 3일부터 이틀간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인 전주에서 ‘2022 한국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정회원도시 워크숍’을 열었다. 국내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정회원도시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을 포함한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창의도시 지표개발 연구의 결과와 국내외 네트워크 활동 현황 및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고 내년도 도시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한국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