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건너편 친구를 향한 응원
서울문성초등학교의 유네스코 활동 한국 사회에서도 ‘다문화’는 이제 먼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공부를 하게 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학교 활동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서울문성초등학교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의 학교 후원 사업에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문성초등학교에 대해 […]
반가워! 있는 그대로의 아프리카
우분투 아프리카 세계시민교육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및 훈련 활동을 증진하고 다양한 한국형 ESD 실천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매년 유네스코 ESD한국위원회 위원 및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ESD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된 모범적인 프로그램들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프리카’ 하면 가난과 빈곤, 질병과 분쟁 등 주로 어렵고 낙후되어 있는 모습을 […]
“본부 나와라, 오바.” “어떤 본부 말인가, 오바.” “..?!”
다양한 업무 정체성을 가진 주재관의 일상 매년 5월마다 유럽 주요 박물관들이 참여하는 ‘유럽 박물관의 밤’ 행사에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본부’가 동참했습니다. 그런데 본부라는 게 어떤 본부를 말하는 것이냐고요? 당연히 본부는.. 본부는.. 흠흠, 그러게요. 주재관에게는 그 본부가 어떤 본부일까요..?! 주재관으로 근무한 지도 벌써 석 달이 지났습니다. 다행히 이곳에서의 일상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습니다. 사실 저는 자타공인 길치이지만, […]
숫자로 남은 기록, 마음으로 남은 열정
유네스코한국위원회 70주년의 결정적 숫자들 ➌ 2024년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가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한위가 그 어느 국가위원회보다 활발하게 국내외에서 평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유네스코의 비전을 실현하는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수많은 노력과 도전, 그리고 기억해 둘 만한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1부터 70까지, 그 순간들을 기억해 보는 ‘결정적 숫자’ 기획의 세 번째 이야기를 전합니다. 12 현재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있는 대한민국의 […]
삶을 변화시키는 학교 밖 교육
개발도상국 비형식교육 지원 사업 ‘브릿지 사업’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개발도상국, 교육, 문해, 기초교육, 비형식교육, 학교 밖 교육 등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요? 모두 맞습니다. 브릿지 사업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학교 밖 비형식교육 지원을 통한 교육소외계층의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이 지면을 통해 브릿지 사업에 대한 소개, 사업 현장의 목소리, 실무자들의 출장 […]
다자주의 의사결정, 평화를 향해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결산 올해 첫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5월 1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렸다. 한국을 포함한 58개 이사국은 2024-2025년도 유네스코 사업 및 예산안을 비롯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해 통과시켰으며, 이들 의제 중 일부는 전체 회원국이 참가하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확정된다. 2024-2025 예산안과 규범 제정 등 논의 이번 집행이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2024-2025 사업 및 예산(42C/5)’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역사의 기억을 위해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유산 해석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해 후대에 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세계유산 제도는 그 ‘해석’을 둘러싸고 국가 간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해 발간된 이슈 브리프 제5호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유산 해석』은 이러한 일을 방지하고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해 필요한 관점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유산 제도는 유네스코의 대표 사업 중 […]
초혼 — 숫자로 남은 사람들
유네스코 글로벌 청년 포럼: 전문가에게 듣는다 ➌ 전쟁은 위대한 장군과 이름 없는 용사의 용기로 기억되지만, 평화는 무고한 희생자의 영혼을 어루만져주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전쟁을 기억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6월을 맞아, 숫자로만 남아있는 이들을 가만히 불러 봅니다. 영웅의 이름 미국 하버드대학 캠퍼스 안에 있는 메모리얼 교회(Memorial Church)에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동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교회 안에는 6·25 […]
기후변화 대응, 강한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에 기반해야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두 원칙 여름이 채 오기도 전에 더위로 허덕이는 지역이 올해에는 유독 많았다. 반복되는 기상이변은 이제 이변이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연례행사가 되어 가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선경 교수는 이러한 추세를 멈추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성과 형평성을 원칙으로 한 전 사회적 변혁을 더 늦기 전에 일으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
1.5도와 2도 사이, 지금 움직여야 할 이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시기에 비해 2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1.5도 아래로 묶어두도록 전 세계가 노력하기로 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이 체결된 지도 7년이 넘었다. 하지만 체결 당시 ‘지구사의 전환점’이라는 칭송까지 받았던 이 약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국제사회의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특정 계층이나 특정 업계, 특정 국가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