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의식 교육은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유럽 사람들과 식사를 하는 자리에선 어김없이 북한 문제가 대화 소재로 오른다. 내가 한국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그렇겠지만, 그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 꽤 많은 걸 이미 알고 있고 관심도 깊다. 북한과의 정치적 대립 역사와 김일성에서부터 내려온 김정은의 외교적 전략, 중국과 미국, 일본을 포함한 한반도 긴장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내가 쩔쩔매는 형국이다. 시리아 난민 문제가 화젯거리로 올라오면 […]
우리는 모두 ‘유네스코 프렌즈’
지난 6년간 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부위원장 일을 맡았다. 이 일을 막 시작한 2011년, 큰 포부를 가지고 당시 정우탁 본부장에게 한국위원회의 비전, 프로그램과 일하는 방법 등을 A4 용지 한 장에 요약해 주었고, 정 본부장 주선으로 몇몇 팀장과 면담과 토론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당부하던 일도 생각이 난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사실 이러한 작업은 굳이 부위원장이 나서 챙길 일은 […]
소외지역 아동들을 교육으로 이어주는 튼튼한 다리
아프리카에서의 교육 지원 활동은 개인이나 어느 한 단체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레소토의 브릿지아프리카프로그램 역시 레소토 정부와 지역 주민, 그리고 뜻있는 기업과 힘을 합쳐 낙후된 지역에 희망을 찾아 주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유아 교육의 보편화’라는 국제 사회의 목표에 발맞춰 레소토 정부는 ‘모든 아동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신체적으로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교육 목표를 수립하고, […]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와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다산 정약용 해배 200주년을 맞아 다산의 사상을 재조명하고 이를 토대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정약용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사회, 농업, 정치 근대화에 큰 영향을 미친 다산의 사상과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다산 탄생 250주년인 2012년에 다산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지속가능발전목표 전문가뿐만 아니라 […]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시계약직 채용 (공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활동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국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 유네스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국가위원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 1. 채용 부서 및 임용기간, 주요 업무 ○ 유네스코학교팀: 8개월(2018. 4. 23 ~ 2018. 12. 22), 1인 • 유네스코레인보우프로젝트 운영 및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 사업전반에 대한 운영지원 2 임용 직위: 한시계약직 3. 처우 ○ […]
이천영어마을 생활교사 모집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천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과 함께 할 직원을 모집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경기도 이천시와 협력하여 2008년 유네스코 평화센터 내에 조성한 이천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은 국제이해교육 및 평화, 문화, 환경교육을 영어체험 교육방식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열린 학습 공간입니다. 이천영어마을에서 뜻을 함께할 참신한 인재의 지원을 환영합니다. ■ 모집분야 및 인원: 생활교사(계약직) 1명 ■ 담당업무 1. 학생 생활지도 2. 학생 안전 및 건강관리 3. 특별활동 지원 및 이천영어마을 관련 업무 ■ 근무조건 […]
2018 유네스코학교 총회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는 3월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전국 유네스코학교 교장, 교사, 시도 교육청 장학관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하는 ‘2018 유네스코학교 총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동북아 3개국 유네스코국가위원회의 유네스코학교 사업 담당자들과 유네스코베이징사무소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도마련된다. 이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유네스코학교 활동 방안을 발표하고,올해 유네스코학교 운영 방향과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또 중국, 일본, 몽골유네스코국가위원회의 유네스코학교 사업 […]
[유네스코 DG 메시지] 세계 물의 날
세계 물의 날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시지 2018년 3월 22일 마실 물에 대한 문제는 우리 시대의 주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이 문제는 인도주의적, 생태학적, 지정학적으로 여러 함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자연의 물 순환에서 영감을 얻은 “자연 기반 해법”에서 확실히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생물권의 보호 및 복원을 장려합니다. 이처럼 유망한 해결책의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올해 “세계 물의 날”에 유엔은 “물을 위한 자연”이라는 주제에 집중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도전 범위는 몇 가지 수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최근 유엔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인 36억명이 1 년에 적어도 한달 동안은 물이 부족한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2050년에는 50억명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에 현재 연간 약 4,600km3으로 추정되는 전세계 수자원 수요는 연간 5,500km3 또는 6,000km3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연간 4,600km3의 담수를 사용하는 것은 이미 지속 가능성의 최대 한계점에 가깝습니다. 이 취약한 균형은 실제로 지역의 주요 불균형을 감추고 있습니다. 경각심을 주는 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은 세계에서 마실 물이 부족한 첫 번째 주요 도시가 될 태세입니다. 2018년 4월 12일을 지칭하는 “Day zero”는 케이프타운의 물 보유량이 평상시 수준의 13 %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이 부족한 이유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담수 자원은 전 세계 인구 증가, 기후 변화, 소비의 기하 급수적인 증가 및 자원을 낭비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 등으로 복합적인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한 수치는 폐수의 80%가 처리되지 않고 생태계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현상은 생태계 불균형과 물 부족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구의 자연 자원을 보호하는 해결책이 시급합니다. 자연, 인공적 생태계를 보호, 관리 및 복원하며,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인간 및 생태 문제에 대응하고, 개인의 행복을 증진하며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새로운 숲을 계획하고, 범람원과 강을 다시 연결하며, 습지를 복원하는 것은 특히 지속가능한 농업을 발전시키고 내일의 도시를 건설하는 관점에서 현시대 물 관리 문제의 해결책입니다.유엔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물” 활동을 위한 10년을 시작함에 따라, 유네스코는 녹색 및 순환 경제로의 이행과 보다 잘 통합된 수자원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지지함을 재확인합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중요한 이슈인 물과 더불어, 빈곤 퇴치, 건강 관리, 경제 성장,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책임 있는 소비 및 생산, 그리고 궁극적으로 평화 등 주요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2030 의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유네스코 DG 메시지]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
국제인종 차별 철폐의 날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메세지 2018년 3월 21일 1966년부터 유엔의 주도로 3월 21일에 인종 차별 반대 운동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 날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인종 차별정책 아래에서 경찰에게 탄압받아 피 흘린 평화 시위의 희생자를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미 반세기 전의 일이고 남아공의 인종 차별정책 제도는 공식적으로 철폐되었지만 인종 차별은 여전히 광범위한 피해를 낳습니다. 모욕과 굴욕에서부터 증오범죄와 학살까지, 고용 기회의 어려움에서부터 제도화된 인종 차별적 관행에 이르기까지 인종 차별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극적으로 잔인하고 때로는 교활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띱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들은 똑같은 위험한 무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것이 인종 차별적 이데올로기를 단단한 마음의 무기로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첫 번째로 과학을 통해 인종 차별적 사고의 부정직함과 그것들의 사회, 이데올로기, 정치 및 역사의 주요 원천을 드러내고, 두 번째로 교육을 통해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아래 있지 않으며 다양성은 우리가 존중해야 하는 자산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문화를 통해 치명적인 사회 계층 구조를 공동의 인류에 속한다는 인식을 지닌 세계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기둥, 인류가 발전해오고 기반을 두고 있는 이 세 영역은 유네스코의 기초를 형성하며 유네스코의 사명을 나타냅니다. 유엔이 정한 이 날의 올해 주제는 “인종 차별 퇴치의 맥락에서 관용, 포용, 통합과 다양성 존중 증진”으로 이 사명과 완벽하게 조응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전문가, 지역 및 국제 정치인, 학교, 박물관 및 시민 사회단체와 함께 진행한 많은 협력 프로젝트는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1994년에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 “노예의 길”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노예 매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결정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2014년 유벤투스 축구 클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는 스포츠에서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작년에는 유네스코의 후원 아래 파리의 인류박물관에서 “우리와 그들 – 편견에서 인종 차별까지” 전시가 있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특히 2004년에 유네스코 지원으로 설립되어 인종 차별, 차별, 외국인 혐오와 배제에 대항하는 정책 개선 경험을 세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국제 연합’을 통해 이 투쟁을 끊임없이 계속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만 아무도 열등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세계를, 철학자 Achille Mbembe가 열망한 “객관적인 공동 운명의 현실이 차이에 대한 집착을 능가하는” 세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사업 자문위원회 위촉식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3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 10층 중회의실에서 박경립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명예교수, 한경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등 11명을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사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 전문가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원하는 국내 도시에 관련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할 국내 도시를 심사·추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4년이다.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는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 육성과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