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 당신에게 소중한 내가 되는 것
6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2018 유네스코 레인보우 청소년 세계시민여행’(이하 세계시민여행)이 열렸다. 세계시민여행은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전국의 고등학교 대표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 세계시민여행에는 총 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세계시민교육과 더불어 각 학교별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토론을 벌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세종국제고의 김서윤 학생이 후기를 보내왔다.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에 도착하기 전, 저의 마음은 걱정 […]
공부와 놀이 사이, 세계시민의 답을 찾다
ESD 공식프로젝트 <28> 나에게 세계시민이란 무엇일까요?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지구라는 한 집에 사는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동그라미다. 왜냐하면 하나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닮지 않은 가족이다. 왜냐하면 세계시민은 생김새는 다르지만 한 가족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지구촌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매월,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담은 편지가 여러 곳으로부터 쏟아집니다. 학생들이 각자 자신에게 세계시민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한 자 한 자 손으로 꾹꾹 눌러 적어 보낸 편지입니다. 2012년부터 ESD 프로젝트와 함께하고 있는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는 관계, 그리고 공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교실’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초, 중, 고등학교의 창의체험, 자율학기제, 동아리 시간에 학교 안에서 펼쳐집니다. 대학교에서는 교양 필수 과목이나 숙박 캠프를 통해 학생들과 만나기도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학교나 도서관에서 교사, 그리고 학부모 연수를 통해 성인들과도 세계시민교육을 나누고 있습니다. 교육 시간에는 문화다양성, 세계의 불평등과 빈곤, 난민, 환경, 공정무역, 공정여행, 평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때로는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때로는 교육 게임이나 예술적 요소를 포함한 활동을 통해 해당 주제에 관한 공부를 이어갑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아 하는 흔한 공부를 떠올린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학생들이 “선생님! 이거 공부 맞아요?”하고 물어볼 정도로 공부와 놀이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와 놀이의 경계뿐만 아니라 너와 나의 경계, 나라와 나라 간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은 ‘우리 안에서 순간순간 살아있는 느낌’을 살펴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학생과 선생님 간의 신선한 느낌도 공유하게 됩니다. 특히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캠페인’입니다. 캠페인은 학급에서, 혹은 세계시민동아리에서 나눈 내용을 다른 반이나 시민과 공유하는 활동입니다. 어찌나 번뜩이는 기획과 표현이 많은지! 프로그램 마지막 시간에 설문 조사를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어김없이 캠페인이 꼽힙니다. 그룹별로 모여 작품을 만들고, 그룹 내 학생들과 그룹 밖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월드투게더는 이제 세계시민교육을 해외지부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내 안의 생각 한 조각,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전 세계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교육을 통해 평화로운 지구를 꿈꾸고 우리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는 그날을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꿈꾸고자 합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1년부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적 헌신과 노력이 깃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총 85개 공식프로젝트가 인증 받았으며, 인증 받은 공식프로젝트는 한국형 ESD 모델의 일환으로 국제사회에 소개되어 보급·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유미 사단법인 월드투게더 간사
‘마침’이 아닌 ‘이어짐’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말라위위원회가 협력하여 실행 중인 브릿지 말라위 프로젝트는 올해 10월 프로젝트 기한이 종료됨에 따라 현재 단계 사업의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브릿지 프로젝트는 말라위 지역학습센터들의 진정한 자립과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피니 지역학습센터 내 옥수수 방앗간에는 옥수수를 빻으려는 마을 주민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옥수수 방앗간은 지역학습센터 운영 재원을 마련하고자 마을 주민들이 시작한 […]
유네스코 상식
유네스코 유산 ‘오해와 진실’ ⑰ 무령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가요? 고구려의 침입을 막고 나라의 중흥을 이룬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그 왕비의 능이 1971년 공주에서 처음 발굴되었습니다. 삼국시대 고고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무령왕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된다’입니다.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3개 지역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로 이루어진 […]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4번째(SDG4)이자 교육 2030 의제로도 불리는 목표인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교육과 SDG4-교육 2030>을 발간했다. 이 단행본은 201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교육부가 개최한 ‘제1회 SDG4-교육 2030 포럼’의 발표문과 토론문 등을 담고 있으며, 한국의 SDG4 달성 현황 파악과 향후 집중 과제 점검 등에 […]
한국어판 발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6월 말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그램 현황 보고서 2018>(Bridge Africa Programme Monitoring Report 2018) 한국어판을 발간했다. 아프리카 6개국 유네스코국가위원회(레소토, 르완다, 말라위, 보츠와나, 스와질란드, 잠비아)와 공동으로 발간한 이번 보고서에는 브릿지 사업 현장의 양적·질적 성과를 종합 분석한 브릿지 사업의 성과와 교훈이 담겼다. 특히 현지 학습자, 교사, 학부모 등 브릿지 프로젝트 내 다양한 주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보고서에서 확인할 […]
청년 SDGs 활동 지원 위한 워크숍 실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6월 28~29일 양일간 국내 청년‧대학생들의 유네스코 활동을 진작하고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유네스코 평화누리’ 참가자 워크숍을 실시했다. 전국 18개 동아리 180여 명의 참가자들은 에너지, 기후변화, 여성, 청년 참여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주제별 전문가 강의를 듣고, 동아리별 활동 계획에 대해 토론하면서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워크숍에는 김귀배(유네스코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 전명기(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진우(서울에너지공사), 조혜승(한국여성정책연구원), 윤지영(피스모모), 주한남아공대사관 등 […]
2018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발족
2018년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대학생 기자단 임명식이 6월 9일 서울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렸다. 기자단으로 선발된 대학생 4인(김세희, 장해림, 정은서, 조수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임명장 전달과 더불어 위원회 소개, 기사작성법, 사진교육 등 오리엔테이션도 진행되었다. 대학생 기자단은 올 연말까지 위원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위원회 안팎의 소식과 유네스코 관련 이슈를 전하는 메신저로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후변화 윤리 원칙 선언 토론회 7월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양대학교 코어사업단과 공동으로 7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에서 ‘선언의 함의와 국내 적용 방안’을 주제로 ‘유네스코 기후변화 윤리 원칙 선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지난해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 윤리 원칙 선언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 국내 시민 인식 증진 및 정책 반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정부 부처와 유관단체 뿐 아니라 청년패널도 참석, 기후변화 […]
제17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
제17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6월19일 서울대 엔지니어 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이 상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로레알코리아가 주최하며,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주관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상해왔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의 최고 영예인 학술진흥상은 폐암의 예방 및 치료 방안을 개발하는데 기여한 이호영 서울대 교수가 수상했고,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은 △이유리 기초과학연구원(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 연구위원 △이경아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연구조교수 △신미경 KAIST 화학과 연구조교수 등 3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