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회원교 51개교 가입 및 교육부·유네스코 본부 축사
– ‘교육의 미래 프로젝트 공모전’ 결선 및 ‘세계시민 진로교육’ 시범 수업 워크숍 등 진행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직무대행 윤병순)는 11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유네스코학교 교육의 미래 한마당’을 개최했다.
교육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교육의 미래 한마당은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의 실험실’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 한 해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ASPnet)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올해 새롭게 네트워크에 가입한 51개교 학교장 및 교사, 지역별 유네스코학교 활동을 지원하는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 및 중심학교 교사, 그리고 ‘2025 유네스코학교 교육의 미래 프로젝트 공모전’(이하 공모전)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행의 개회사, 교육부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의 환영사, 리디아 루프레히트(Lydia Ruprecht) 유네스코 본부 ASPnet 국제조정관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윤병순 직무대행은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가 열망하는 미래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격려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연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ASPnet에 신규 회원교가 된 51개교에 대한 현판 수여식과 기념촬영이 진행되어 네트워크 가입을 축하했다.

2부 행사는 ‘세계시민 진로교육 프로그램’ 시범 수업 워크숍과 함께 시작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2024년부터 연구·개발해 온 이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전국 유네스코학교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프로그램 연구자인 김영미 문산수억고 교사와 윤재성 금릉중학교장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와 같은 수업을 시연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의 실험실’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 공모전 결선이 진행되었다. 결선 무대에서는 기후변화, 디지털·인공지능, 인권·다양성 등을 주제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0개 팀이 학생 주도적인 탐구와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결선 진출 10개 팀 모두에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명의의 주제 부문 상이 수여되었다. 3개의 특별상 수상팀도 선정되었는데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공존과 평화상’은 9년간 몽골 사막화 방지 활동을 이어온 산마을중학교 ‘SAN Edu’ 팀 ▲심사위원단의 평가로 선정된 ‘실험과 도전상’은 학교와 마을을 잇는 제로웨이스트 활동을 펼친 인천별빛초등학교 ‘월드클래스’ 팀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로 결정된 ‘협력과 연대상’은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한 탐조 프로젝트를 진행한 연천초등학교 ‘비컴비컴’ 팀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의 유네스코학교 구성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하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축하하고 노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