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양성협약 20주년: 글로벌 성과, 향후 전략 및 한국의 기여
문화다양성협약 20주년: 실천의 20년을 돌아보다
지난 10월 15일, 2025 유네스코 이슈 브리프 제2호가 발간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협약(문화다양성협약)’ 채택 20주년을 맞아, 문화다양성 의제의 발전 과정과 관련 선언 및 협약의 주요 내용을 검토하고, 한국의 정책 이행 현황을 분석하며 향후 과제를 제언한다.
이번 이슈 브리프는 한건수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유네스코 석좌)가 집필을 맡았으며,
중간발표회에는 정의진 상명대학교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교수와 박선희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시각을 더했다.
시대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발맞춘 새로운 문화다양성 정책 방향
문화다양성협약은 2005년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되어 2007년에 발효되었으며, 현재 160개국(159개국과 유럽연합)이 당사국으로서 참여하고 있다.
이 협약은 창작자와 예술가의 사회적·경제적 권리 보호, 혁신적 문화정책 수립,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해왔다.
이번 브리프는 협약 채택 이후 지난 20년의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며, 시대적 변화와 과학기술의 발전에 부응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한건수 교수는 문화다양성 정책의 다층적 이해와 집행 체계의 필요성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문화다양성에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창작자 권리 보호와 공정한 문화 접근성 보장을 위한 정책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문화산업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
이번 브리프에서 집필자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부상한 만큼, 글로벌 디지털 환경 속에서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고 협약의 실질적 이행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약 비준을 촉진하고, 경제적 성과를 넘어 문화적 가치와 다양성을 증진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2025 유네스코 이슈 브리프 제2호는 아래 링크 혹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 > 자료 > 한국위원회 발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유네스코 이슈브리프 제2호: 문화다양성협약 20주년: 글로벌 성과, 향후 전략 및 한국의 기여
※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와 관련된 주요 의제에 대한 국내외 정책 논의 확산과 전문가 풀 강화를 위해 ‘유네스코 이슈 브리프’를 2021년 이래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유네스코 이슈 브리프는 한국의 대(對)유네스코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회의 및 유네스코 활동과의 연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