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글자를 익혀서 날마다 쓰는데 편하게 하려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21세기 오늘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종의 큰 뜻과 꿈을 본받아 교육 받을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국제적인 기초교육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세종프로젝트 2012년 활동보고서『세종의 꿈: 모두를 위한 교육』을 펴냈다. 이 보고서는 동티모르, 라오스, 파키스탄, 필리핀의 교육현황과 세종프로젝트 활동 내용을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 세종프로젝트는 문해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단체들과 유네스코의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기초교육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현지의 협력 기관들과 함께 세종프로젝트를 추진해 동티모르, 라오스, 파키스탄, 필리핀에서 교육사업을 실시했다.
다언어사회인 동티모르에서는 소수언어를 쓰는 아동들도 쉽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공용어인 포르투갈어가 아닌 모국어를 사용하는 수업을 실시했으며, 필리핀에서는 분쟁지역 마을들을 대상으로 문해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성인 여성들에게 새로운 문해 교육 기회를 제공했고, 라오스에서는 소수민족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사연수를 지원했다.
너무나 당연한, 모든 사람이 교육 받을 권리 우리는 나이가 차면 학교에 가서 글과 셈을 배우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모두를 위한 교육 세계현황보고서‘는 초등학교를 다니지 않은 어린이 수가 6천 1백만 명, 4학년이 되어도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를 못하는 학생 수가 2억 5천만 명, 청년들 중 초등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사람이 2억 명, 성인 중 글을 모르는 사람이 7억 7천 5백만 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