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 미래를 만드는 학교에서 시작된다!
초·중등학교 교사 및 관련 정책결정자를 위한 ESD 가이드북
기후변화 가속, 금융 위기, 대량소비 확산, 인간안보 위협 등의 다양한 글로벌 이슈가 우리 사회를 점차 ‘지속불가능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국제사회는 “미래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속가능발전의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중요하고 효과적인 수단으로‘교육’에 주목했다. 이에 유엔은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 Decade of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2005-2014년)’ 계획을 수립하고, 유네스코를 관련 사업을 위한 선도기관으로 지정했다.
유네스코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핵심목표로서 ‘지속가능성을 다루기 위한 기존 교육 프로그램의 방향 재설정’을 역설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자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에 필요한 지식, 기술, 생활방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교로 대변되는) 정규교육 시스템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 동시에 기존 공교육 시스템의 획기적인 전환에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의 중요성 인식 및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이며, 이를 담당하는 국가 정책결정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 세대를 위한 학교 교실의 철학은 다음 세대를 위한 정부의 철학이 된다”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말처럼, 학교-정부 간 상호보완 및 협력은 괄목할 만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 길잡이』는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초·중등 교사 및 관련 분야 정책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2012년에 펴낸『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Sourcebook』을 번역한 책이다. DESD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네스코는 이 책을 통해 ESD 목표 달성의 핵심 주체인 ‘교사’와 ‘정부’의 중요성과 역할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크게 1부‘초·중등 교사들을 위한 지침서’와 2부 ‘정책결정자들을 위한 지침서’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교사 및 정부가 학교를 위해 추진·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수법, 수업계획안, 분석 및 평가 시스템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 교육 전문가들이 다년간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 낸『지속가능발전교육 길잡이』는 한국의 학교 교육에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많은 교사 및 정책결정자들에게 요긴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