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국 14개 신규 프로젝트 선정
지속적으로 함께 할 협력 기관 물색 중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UNDP(유엔개발계획)의 후원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에너지관리공단, 태국 치앙마이YMCA와 협력하여 아시아 기후변화 프로젝트(Asian RICE Proßject, 이하 RICE)를 시행해오고 있다.
기후변화 자체는 전 지구적 현상임이 분명하지만,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및 역량은 국가나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RICE(Regional Initiative for Climate Change Education)는 이름에서 의미하는 바와 같이 지역마다 다른 상황을 고려하여 지역 주민 스스로 기후변화적응 및 완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래로 기후변화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경감하기 위한 노력은 여러 측면에서 경주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의 대부분은 기후변화가 갖는 전 지구적 속성에 주목한 나머지 각 지역별로 기후변화에 대응해나가는 현실적인 부분을 간과한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해 일상의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민의 필요성에 부합하고자 세계에 뻗어있는 유네스코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기후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ICE사업은 중 · 저소득 국가가 많은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민감성과 취약성에 주목하고, 해당 아시아 국가의 유네스코위원회와 협력하여 2011년부터 지역사회와 학교가 연계된 파트너십형 기후변화 적응활동 프로젝트를 선발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4개국(라오스, 네팔, 스리랑카, 태국)에서 7개 프로젝트, 2012년에는 5개국(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 미얀마, 네팔)에서 9개 프로젝트를 선정,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기초재원은 물론 교보재 및 기술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력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매년 가을 태국 치앙마이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역종합연수를 개최하여 프로젝트 시행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UNDP 후원은 올해로 공식 종료되지만 현장프로젝트를 통한 기후변화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각 지역 프로젝트 참여희망자들의 수요를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이 사업에 함께 할 협력기관을 찾고 있다.
올해는 그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국가 중 5개국 유네스코국가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총 14개 프로젝트를 선발해 사업을 진행한다.
이동현 과학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