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여자고등학교 기부 캠페인
부산 남성여자고등학교는 유네스코 부원들을 중심으로 지구촌 모두가 더불어 살기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인권, 다문화, 문화 다양성, 환경을 주제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세계 곳곳이 멈춰 있었던 2021년 5월, 지구촌 이웃과의 연결고리를 잃지 않기 위해 이어진 남성여고 학생들의 캠페인 활동을 소개합니다.
남성여고 동아리 유네스코부는 따뜻한 봄과 함께 지구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학생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진정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하고, 공정무역 물품 구매와 같은 올바른 소비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 토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캠페인은 ‘더불어 사는 세상, 깨어있는 세계시민’, ‘지속 가능하고 더불어 사는 지구 마을 만들기’, ‘평화롭고 소중한 대한민국’이라는 3가지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최소한의 식량과 식수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개발도상국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이들의 생계 안정과 경제적 지원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를 통해 남성여고의 많은 학생들이 공정무역의 중요성과 공유경제의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먼저, 공정무역을 통한 차, 커피, 과자, 필기도구 등의 물품을 판매하는 작은 플리마켓을 열어, 학우들에게 공정무역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활동의 의미를 알게 된 학생들은 공정무역 물품이 특성상 조금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선뜻 구매하며 공정 생산과 판매의 정당성을 되새기는 실천에 동참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공정무역 캠페인 포스트를 제작해 교내의 다양한 장소에 게시하고, 해시태그 등을 달아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시, 설문조사, 홍보 이벤트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또한 학우들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독서활동과 퀴즈를 준비해 공정무역의 가치를 보다 더 심도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캠페인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노동자를 위한 저금통 모금활동도 함께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저금통 속에 기부금이 차곡차곡 쌓여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캠페인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지구촌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가치’를 위해 ‘같이’ 참여하며 성장하는 진정한 세계시민의 모습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눔과 소통은 우리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부산의 다양한 가치와 문화를 다른 지역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름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소중한 체험은 서로가 소통하고 공감하는데 필요한 기부 문화로 이어졌습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는 남성여고 유네스코 부원들과 전교생이 함께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부’ 캠페인은 2022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남성여자고등학교 유네스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