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찾아가는 지역축제 ‘多끈하제’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나들이 공원에서 열렸다. ‘多끈하제’는 보평초, 보평중, 보평고 학생들과 판교지역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진행하고 판교청소년수련원이 후원하는 지역축제이다. 개성 넘치고 힘찬 청소년 문화를 ‘후끈’, ‘화끈’, ‘끈끈’, ‘불끈’, ‘따끈’, ‘질끈’의 6가지 ‘~끈’으로 표현하여 다양한 끈들이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아름다운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이다.
2013 多끈하제는 다양한 컨셉을 가진 부스 운영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들과 신나는 공연으로 채워졌으며 많은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축제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보평고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은 유네스코학교와 관련된 교육활동 홍보와 보평고에서 진행하는 탈북학생교육 활동을 소개하는 ‘먼저 온 미래와 함께 희망 나눔’을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유네스코학교, 유네스코 아프리카 희망 브릿지를 소개하는 다양한 책자와 유네스코 동아리가 진행했던 다양한 교육활동 사진들을 전시하였다.
특히 보평초·보평중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유네스코학교의 4가지 학습 주제에 대해 설명한 뒤에 진행된 유네스코 및 평화의 뱃지 만들기 행사에는 많은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유네스코 마크와 평화의 상징과 관련된 도안을 직접 골라 즉석에서 뱃지를 제작하는 간단하고 흥미로운 행사였기에 학생들이 참가자들의 호응이 폭발적이었다.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직접 체험한 당사자로서 멘토링 프로그램 경험담을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하였으며, 유네스코학교와 탈북학생교육 협력학교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유네스코 동아리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네스코를 알리고 희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박진숙 보평고 교사 04-0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