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성과 이어갈 ‘국제실천프로그램’ 동참 촉구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세계회의가 11월 10~12일, 일본 나고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오늘의 학습’을 주제로 열렸다. ‘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의 종료를 기념하여 열린 이 회의에는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관련 국제기구 인사, NGO와 학계의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해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도전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3일에 걸친 회의와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각국의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점차 전 교육 과정에 스며들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양질의 교육’ 관점에서 보다 넓고 대담한 교육 비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한편, 교육 정책과 지속가능발전 정책 간의 연계 문제나 ESD를 위한 교사와 교육자의 역량 강화, ESD 모니터링과 평가 체계 구축 등 여전히 남아 있는 여러 한계점들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회의 결과 채택된 아이치·나고야 선언은 지난 10년간의 ESD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발전교육을 2015년 이후의 교육 및 개발의제에 주류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DESD의 후속조치로 출범한 ESD 국제실천프로그램(GAP)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