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가게 7호점 일품가든 대표 최도영, 김대수 부부
“작더라도 제가 가진 것으로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뒤편 서소문로 방향에 위치한 일품가든은 조미료를 넣지 않은 육수를 사용하는 샤브 전문점이다. 샤브샤브에서 가장 큰 차이를 내는 부분이 육수라는 믿음 아래 ‘진실된 장사’를 고집한다는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가격. 야채와 만두, 칼국수를 무한 리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나른한 봄날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는 이들이 많이 찾고 있다.
Q. 유네스코 희망 나눔가게를 신청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나이가 50대 중반이 넘었더군요. 이제는 앞으로 달리기 보다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며 나누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항상 기부나 후원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어, 언젠가 장학재단을 만들어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Q. 사장님 내외분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어떤 것인가요?
특별히 많이 가졌다고 해서 나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거든요. 큰딸이 전부터 헌혈을 많이 하면서 헌혈 증서를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곤 했었는데, 지금은 의대를 다니며 의술을 익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딸에게 ‘너는 돈 버는 의사가 아니라 많은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더니 ‘슈바이처와 같은 의시가 되겠다’고 다짐하더군요. 그런 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