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말라위 국립문해교육센터에 교재 인쇄∙보급비용 4만 달러 전달
– 올 11월부터 교재 약 19,000권 보급 예정
한국이 6.25 직후 유네스코에서 교과서로 받은 사랑을 아프리카 말라위에 문해교재 인쇄 보급으로 되돌려준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지난 11일 말라위에 성인문해교재 인쇄∙보급 사업 지원금 40,000달러(한화 약 4,700만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25 전쟁 발발 후 유네스코로부터 교과서 인쇄 공장건립을 지원받았던 한국이 저개발국의 문해교재 인쇄•보급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금 전달식은 지난 11일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에서 진행되었으며, 파트리시아 칼리아티 말라위 ‘젠더, 아동, 장애 및 사회복지부 (Ministry of Gender, Children, Disability and Social Welfare)’ 장관이 참석했다. 말라위 사회복지부는 현지에서 실제로 문해교재 보급 사업을 담당할 ‘국립문해교육센터(NCLAE: National Centre for Literacy and Adult Education)’가 속한 정부 부처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쇄되는 총 19,000여 권의 성인문해교재는 말라위 내 지역학습센터(CLC: Community Learning Centre) 약 90여 개소에 오는 11월부터 보급되어 약 5천여 명의 성인들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학습자용 교재뿐만 아니라 강사용 교재 보급과 강사 역량강화 워크숍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쇄된 교재 보급은 말라위 사회복지부 소속의 ‘국립문해교육센터(NCLAE: National Centre for Literacy and Adult Education)’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문해교재 인쇄∙보급 사업은 유네스코 말라위 국가위원회의 협조 아래 ‘유네스코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유네스코 브릿지 아프리카 프로젝트는 유엔과 유네스코의 공동 목표인 모두를 위한 교육(EFA, Education for All) 달성에 기여하고, 교육을 통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최빈국에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