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를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일환 무료 공개강좌
– 7~9월 매월 1회, 사회명사 초청해 지구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통찰 제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세계시민학교 개교 1주년을 맞아 일반 시민 대상 공개강좌인 ‘유네스코 세계시민강좌’를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한다.
세계시민교육은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2012년 발표한 글로벌 교육우선구상, 2015 세계교육포럼,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면서 국제사회의 주요 교육 의제로 부상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연구와 실천이 활발해지는 추세에 있으나,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아직 많지 않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성인들 또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중요한 시민이며 이들의 세계시민의식이야말로 각 가정과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구상하게 되었다. 강좌의 대상은 일반 시민과 대학(원)생이며,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의 주요 활동 영역인 교육, 과학, 문화와 연계한 세계시민의식이 강좌의 주제가 된다.
오는 7월 21일 저녁 7시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에서 열릴 유네스코 세계시민강좌 제1강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강연자로 나서 “왜 세계시민교육인가?”를 주제로 2시간 가량 강의할 예정이다. 제1강에 대한 참가신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참가신청 양식 링크에 접속하면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8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정운찬 전 총리에 이어 8월 25일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은경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이사장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9월 22일에는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명예교수가 문화간 대화와 공존에 대해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강연 내용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발행하는 월간 <유네스코뉴스>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상 중계되며,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강연실황을 녹화해 온라인상에서 강의 영상을 공유하는 계획도 있다. 강의 관련 문의는 유네스코세계시민학교(02-6958-4137 / globalcitizen@unesco.or.kr)
♣ 제1강: 왜 세계시민교육인가 : 나라의 벽 넘어서기
▶ 강사: 정운찬(전 국무총리)
▶ 일시: 7월 27일(목) 19:00~21:00
▶ 장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1층 유네스코홀(서울 중구 명동)
▶ 강의 소개: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 저출산 고령화 사회, 불확실성이 커지는 미래를 맞아 대학과 국정운영 경험이 풍부한 정운찬 전 총리로부터 변화하는 세계에 좀 더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필요성과 세계시민의 역할에 대해 듣는다. 생각의 범위와 행동의 반경을 자기 고장, 자기 나라 밖으로 넓혀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제2강: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뜻
▶ 강사: 박은경(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이사장)
▶ 일시: 8월 25일(목) 19:00~21:00
▶ 장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1층 유네스코홀(서울 중구 명동)
▶ 강의 소개: 2015년 9월 유엔은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채택했다. 앞으로 15년간 지구와 인류사회를 좀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국제사회의 다짐이자 약속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채택은 ‘우리 공동의 미래’ 이후 국제사회가 오랫동안 모색해온 ‘지속가능발전’을 향해 인류의 삶을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시민이 감당해야 할 책무이기도 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맥락과 요체를 박은경 이사장의 강연이 짚어줄 것이다.
♣ 제3강: 문화간 대화와 공존
▶ 강사: 오강남(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 비교종교학 명예교수)
▶ 일시: 9월 22일(목) 19:00~21:00
▶ 장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1층 유네스코홀(서울 중구 명동)
▶ 강의 소개: 유네스코는 전쟁이 인간의 마음에서 싹튼다고 말한다. 상대에 대한 무지, 오해, 편견이 전쟁을 낳는다는 것이다. 무지와 오해로 인한 증오나 대결은 문화적·종교적 차이 때문에 극단적인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전 세계 종교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했음을 주장해 온 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로부터 종교를 중심으로 문화간 대화와 공존의 길에 대해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