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와 민속예술, 2021년 가입

김해는 오랜 공예문화를 이어받은 도시입니다. 가야 시대 가야토기와 조선 시대 분청사기로 유명한 김해의 도예전통은 현대사회의 생활용품 개발, 스마트폰 원격조정 자동가마 개발과 같은 현대화를 통해 창의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120여 개의 도예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분청도자기를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240개의 공예업체와 17개의 공예분야 협동조합이 있습니다. 관동동에 위치한 김해공방마을에 40여 개 공예업체가 모여 창작, 체험교육, 전시·판매의 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은 목재 문화에 대한 연구‧전시‧교육과 함께, 유아부터 성인 목공까지 목재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설입니다. 구도심 지역 및 봉황대길, 대청동 장유예술촌에는 공예공방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식당·카페가 어우지면서, 소소하게 문화예술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해는 100여 개의 문화예술단체들이 개최하는 축제‧공연‧전시들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전국 최초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37호 김해오광대를 비롯한 김해줄땡기기, 김해석전놀이 등 민속예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공예·민속예술의 자산을 문화산업으로 키워나가며, 시민 일상생활 속 삶의 문화로 확산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해외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하고 협력해 나가면서, 문화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