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등재
‘연등회, 한국의 등 축제’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연행됩니다. 음력으로 4월 8일, 부처님탄신일이 다가오면 전국적으로 형형색색의 등불이 밝혀집니다. 본래 석가모니 탄신일을 기념하는 종교의식에서 비롯된 연등회는 오늘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국적인 봄 축제가 되었습니다. 거리거리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리고, 직접 손으로 만든 등불을 든 사람들이 모여 기념 행렬에 참여합니다. 해마다 열리는 연등회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아기 부처상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연등을 손에 든 대규모 인파의 행렬이 이어지고, 이후 참가자들은 단체 게임에서 절정에 이르는 전통놀이를 하기 위해 모입니다. 일반인들은 자신과 가족, 이웃, 그리고 나라를 위해서 복을 비는 마음으로 자신이 만든 연등을 들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등불을 밝힌다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 전체 사회의 마음을 밝히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연등회와 관련된 지식과 기술은 주로 사찰과 여러 공동체를 통해서 전승되고 있으며 특히 ‘연등회보존위원회’는 교육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주목할 만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연등회는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무는 기쁨의 시간입니다. 연등회는 사회적 역경이 찾아올 때 사회를 통합하고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도록 돕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