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MAB 국제조정이사회, 새로운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지난 6월 14일,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사업(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새로운 생물권보전지역 23곳이 지정되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면서 자연자원에 대한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에는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 광릉숲(2010), 고창(2013) 등 5곳이 지정되어 있다.
23곳 중 4곳이 접경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가간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으로 기능하고 있다. 남미에서는 에콰도르와 페루가, 캐러비안 지역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이티가 처음으로 접경 생물권보전지역을 신청하였다. 러시아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 카자흐스탄과 공동으로 신청한 Great Altay도 승인 받았으며, 이사회는 중국, 몽골과 협력하여 확대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에 11곳의 생물권보전지역은 면적을 넓히거나 이름을 바꾸었으며, 미국과 불가리아 등은 1970년에 지정되어 생물권보전지역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곳에 대해 지정을 철회하기도 했다. 이는 2013년 시작된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이사회는 오래 전에 지정되어 활동이 없거나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 발전, 지원 기능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곳들에 대해 용도구역을 조정하거나 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2013년에 대상이었던 230곳의 생물권보전지역들은 그 동안 개선노력을 기울여 현재 85곳에 대해서 출구전략 마무리 작업 중이다. 회원국들은 출구전략을 이행하면서 이전에 지정된 곳을 철회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생물권보전지역을 신청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한편, 여전히 75개국에는 생물권보전지역이 없어, 이사회는 그 격차를 인지하면서 생물권보전지역이 없는 곳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논의를 하였다.
MAB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위해 1972년 설립된 정부간 사업으로, 3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정기보고 검토를 비롯하여, MAB 사업 방향 논의, MAB 청년과학자상 수상자 발표 등 MAB의 주요 결정을 한다. 우리나라도 이사국이며, 아태지역 부의장국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지정된 곳들은 다음과 같다.
Mono (베넹)
Mono (베넹, 토고)
Savegre (코스타리카)
Moen(덴마크)
La Selle-Jaragua-Bahoruco-Enriquillo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Bosques de Paz (에콰도르, 페루)
Majang (에티오피아)
Black Forest (독일)
San Marcos de Colon (온두라스)
Tepilora, Rio Posada and Montalbo (이탈리아)
Sobo, Katamuki and Okue (일본)
Minakami (일본)
Altyn Emel (카자흐스탄)
Karatau (카자흐스탄)
Indawgyi (미얀마)
Gadabedji (니제르)
Itaipu (파라과이)
Castro Verde (포르투갈)
Khakassky (러시아)
Kizlyar Bay (러시아)
Metsola (러시아)
Great Altay (러시아, 카자흐스탄)
Backo Podunavlje (세르비아)
Garden Route (남아공)
Jebel Al Dair (수단)
Mono (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