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하 한위)는 2월 18일 소장하고 있던 유네스코 세계 전통 음악 LP(레코드판) 100점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기증했다. 유네스코 본부에서 발매한 <UNESCO Collection: Musical Sources>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의 전통·토착 음원을 담은 이 LP들은 과거 한위 도서관에서 서비스되다가 오랫동안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자료들이다. 한위 문화·정보커뮤니케이션 분과위원인 주성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를 통해 이루어진 이번 기증을 통해 LP 컬렉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음반자료실에서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주성혜 교수는 한위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브라운백 세미나’에서 세계 각지의 토착 음악을 연구자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발표를 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위 내부에서는 잠들어 있는 자료들이 보다 가치 있게 많은 사람들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바 있다.